[학생] 자유게시판

오늘은 전혀 되지도 않는 조언(;;)을 하는 글이 아니네요 ㅋㅋ.

저가 역사동아리라서 오늘 답사가 있습니다. 전 수원에 살고, 장소는 수원화성(...)

수원에 살면 화성은 지긋지긋하게 가봤지만 진지하게 들여다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기말고사 끝나고 혹은 여름방학때는 경복궁이나 경주 답사를 갈 예정입니다.

경주는 수학여행으로 지긋지긋하겠지만, 문화재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면서 다닌 적은 없는 것 같네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뭔가 느낌이 이상한 느낌이 드는게, 경주로가면 방을 잡아야 하거든요,

근데 초, 중딩때는 기숙사라는게 너무 낯설고 신기한 환경이라서 설레거나 두렵거나 막 그랬었는데

지금은... 매일매일이 기숙사생활이라 가면 "아! 우리 학교 기숙사보다 안좋아 ㅡㅡ!" 이럴거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웃음 ㅈㅅ)

저희 동아리 담당 선생님꼐서 동행하십니다. 모의고사도 다년간 출제하시고, 역사에 대해서도 상당히 조예가 있으신 (것 같아요 ...) 분이라서 일반 가이드보다 더 훌륭한 가이드가 되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이 상당히 불안한 이유는... 바로 수행평가이지요.

여기서 또 뭔가 외고 생활에 대한 것이 또나오는데 (이런 젠장! 오늘은 안진지하려고 했는데)

(외고의 경우만 얘기할께요.)

외고의 경우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행평가 입니다.

일반고도 물론 상당한 수행평가가 있겠지만, 특목고(외고)는 정말 어마어마 하거든요.

본격적으로 중간고사 이후에 5월 말~ 6월 중순까지가 수행평가 철이라서 수행평가가 뒤죽박죽 정말 어마어마 하게 섞입니다. 외고 입학을 고려하실 때 큰 이유는 되지 않겠지만 부수적으로 수행평가가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참고해두시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참고로 저희 학교 (현재 나간) 수행평가를 좀 보면,

 국어 : 시집 한권 읽고 시 한 편당 5줄 이상 감상을 적기. (5월 31일까지)

 영어 : 한국쌤하고 하는 영어 및 심영은 퀴즈를 볼 것이고, 원어민 수업 수행평가가 지금까지 공부해 왔던

         단원 중 하나의 주제를 골라서 2분 동안 스피킹을 하는 것.(원고 5/31 까지 작성)

 사회(저흰 국사) : 모둠 발표(이긴 한데 이게 엄청나다는...) 이것이 역할이 분담 되어 있는데

                        1. 발표자 2. 자료 조사 3. 파워포인트 4. 시험 문제 제출 5. 시험 문제 조사

                         로 나뉩니다. 발표자는 그 조가 발표할 모든 내용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고 선생님이 발표 중간

                         물어보는 고난이도의 문제를 맞춰야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감점.

                         자료조사는 지금까지 배워온 책들에서 각 조의 주제에 맞는 모든 자료를 찾아 써야하며

                         외부 자료(사료)를 반드시 사용해야하고 그럴 경우 가점.

                         파워포인트가 아마 제일 쉬울 듯한데 예쁘게 안해도 되고 그냥 보이게만(...)

                         시험 문제 제출은 모의고사 같은 문제를 하나 제출하는 것인데, 대충 하면 안되고

                         정말 중복 되는 것 없이, 참신하게 만들지 않으면 감점.

                         시험 문제 조사는 2008년 이후의 고3 모의고사(나눠줌) 프린트를 보고 이 문제는 우리 조의

                         주제와 연관된다 하는 것은 다 집어넣고 2007년 이전의 문제도 포함되어야함.

 수학 : 2007, 2008, 2009 ,2010 고1 6월 모의고사 풀어오기.(식이 모두 적혀 있어야 함)

 과학 : 얜 별거 없음.

 전공어 : 는 아마 단어 시험을 정말 시시각각으로 보고 회화 시간에는 말하기 수행평가만 함.

 예체능은 별로 신경x....

정도인데, 이게 거의 한 주에 다 몰리다 싶이하니까 이번 주가 거의 죽음의 주말이지요.

국사는 정말 압권, 2008년 전후의 고3 모의고사 모든 문제를 조사해야 하고 중복되지 않게 창의적인 문제를 제출해야 하고 그 문제 + 자료 조사를 파워포인트로 정리하고 그 내용을 모두 외워서 발표자는 발표도 잘해야하고 고난이도 문제도 맞춰야 하는거지요.

저희 학교 학생들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 중 하나가 수행평가라네요. 미쳐버린데요.

더 심한 학교도 있겠지마는...

여튼 답사가서 맛있는 저녁도 먹고 온다니까 기다려지네요.

조만간 중학교에서 절 불러서 학교에서 외고 관심있는 애들한테 강연 비슷한 것을 시킬 것 같아요.

스홀에 쓴 것처럼 정말 해 줄 얘기가 많아서 수업도 빼먹고 불려가는 거지만 설렌다능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