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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목표, 교육플랜 점검하기


2015년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것 처럼 2014년도 어느새 달력 한 장만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올해 초 계획했던 자녀들의 학력과 교육계획은 어떻게 진행되어 가고 있나요?
그 해 세운 계획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미루었을때 장기 교육플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걸 저는 올해 뼈저리게 겪고 있는 중이랍니다.

`2014년 우리 아이의 성장 목표`는 <확실한 학력 갖추기>이고 구체적인 달성목표는 다음 3가지였습니다.
1. 한국사 1급자격증 취득  
2. 국어 전국 0.5%이내 학력 갖추기  
3. 수학 내신 1등급, 모의고사 1.3등급이내 학력 갖추기  

이 세 가지 달성목표중 1번은 지난 10월 25일에 실시한 한국사 자격시험에서 92점을 받았으니 무난히 해결되었고, 2번도 들쑥날쑥하긴 하지만 현재 고3 모의고사로 평균 1등급 이내이니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 답니다.
그런데 마지막 3번이 평균 1.6등급으로 목표에 많이 못미쳐 학업에 더 정진해야 하는데 상황이 여의치 못하답니다.

어제 우리 아이는 여성가족부에서 선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해외봉사단의 일원으로 인도네시아로 9박10일 봉사활동을 갔습니다.
중학교 3년 동안 매월 꾸준히 봉사활동을 한 최종목표이기도 하고 자신이 수립했던 고등학교 장기계획중 한 가지이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갔지만 엄마인 제 입장에서는 계속 아쉬움이 남는 이유가 있답니다.

우리 아이의 고등학교 공부목적과 목표를 수립할 때 저는 서울대 수시에 촛점을 맞춰 모든 계획을 세우고 일정과 목표들을 설정했습니다.
그 중 큰 틀이 고1때 대한민국 청소년해외봉사단 참여하고, 고2때 푸르덴셜 중고자원봉사대회 참가, 대한민국 인재상 도전, 전국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에 참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면 조금 여유있게 대학입시를 준비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작년에 해외봉사단을 가지 못한 것 때문에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겨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좀 더 강력하게 계획대로 추진하지 못한것에 대한 후회가 가슴에 사무칩니다.
사교육 한 번 받지않고, 투정 한 번 부리지 않으며 자신의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아이에게 더 고맙고 미안한 마음뿐인 이유랍니다.
이 가을에 저는 부모가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올바른 교육관과 철학을 갖고 양육하며 아이를 믿고 응원하는 것임을 다시 깨닫고 배우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뜻대로 계획한 것처럼 되지 않는 것이 세상살이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것들은 꼭 실천 할 수 있게 아이들을 독려하여 실천의욕을 끌어올리고 실천의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세요.
공부는 노력보다 습관이랍니다.
공부가 생활의 일부, 독서가 생활이 될 수 있게 습관을 길러주세요.
얼마남지 않은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이제라도 꼭 마지막 점검을 하여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건승하는 한 해가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