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학부모교실

1. 부모님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부모님이 책을 하나도 안 읽는데 아이만은 독서를 했으면 하는 희망은 버리는 것이 좋다. 자녀의 독서습관은 거의 부모를 따라간다. 평소에 여기저기 글이나 책을 읽는 모습을 보이고 집안에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자녀도 자연스럽게 독서 습관을 갖추게 된다. 화장실에 간단한 책 두기, 식탁에 좋은 글 끼워두기, 냉장고에 좋은 글 붙여두기, 신문 스크랩하기, 간단한 서재 꾸미기 등등을 해보자. 만약 부모가 독서에 관심이 없다면 당장 자신의 관심분야를 먼저 떠올려보자. 예를 들어 부동산이나 주식투자라면 거기에 관련된 책을 구하러 서점에 가보자. 관심분야가 인테리어나 자녀교육이라면 역시 그쪽 분야 책들을 찾아서 구입하고 읽어보자. 어학이나 컴퓨터도 좋다. 쓸데없이 책 읽는 척 하려고 소설이나 잡지만 읽는 것은 별 도움이 안 된다. 무엇이든 목적의식이 있어야 잘 할 수 있다.

2. 어릴 때 책 읽어주기 좋다.

 초등생의 경우 부모님이 책 읽어주는 것도 좋다. 자녀가 가능한 자주 책에 노출되도록 유도해야만 한다. 어릴 때 독서 습관이 안 잡히면 커서 고치기 정말 힘들다.

3. 책을 사는 습관이 필요하다.

 한 달에 일정액을 책 구입에 지출하는 것도 좋다. 핸드폰 요금이나 기름값을 줄이는 한이 있어도 책 구입은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

4. 독서 감상문은 자제하라. 차라리 같이 읽고 대화하라.

 자녀가 책을 읽으면 무조건 독서 감상문을 써야 한다고 편견을 가진 학부모가 많다. 하지만 표현은 안에 쌓인 게 많을 때 자연스럽게 가능해진다. 자녀가 초중생이라면 표현 보다는 흡수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차라리 어릴 때는 부모와 함께 읽고 그 내용을 같이 얘기해보는 것이 편하고 자연스러워 좋다. 독서 감상문은 오히려 자녀에게 부담이 되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5. 추천도서 목록에 현혹되지 말자.

 대학이나 단체, 언론 등에서 제시하는 추천도서 목록에 너무 현혹되거나 따라다니지 말자. 그건 그냥 추천도서일 뿐이다. 요새는 인터넷으로 어떤 분야에 어떤 책이 좋은지에 관한 정보가 상세히 제공된다. 이런 정보들을 참고하여 서점에 나가 그 책들을 살펴보고 구입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