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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화요일(11월 21일)에는 시매쓰 초청으로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라온제나호텔로 강연을 다녀왔습니다. 대구지역 시매쓰 학원 연합설명회로 작년에도 캉쌤이 강연하고 왔었는데 반응이 괜찮았는지 이번에 또 불러주셔서 강연을 하고 왔네요.

이번 설명회는 초등부 어머님들이 약 400~500분 정도 참여해주셨는데 역시 대구 수성구의 교육열이 높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연을 하러 가보면 지역별로 참석인원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데 참석인원이 많은 지역일수록 교육열이 높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지역의 학력도 높고요.

어쨋든 대구 수성구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교육특구 중 한 곳으로 학업성취도평가 분석결과 역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대구 내에서 다른 구들과 비교할 경우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줄 뿐 아니라 타 교육특구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은 교육열을 보여주고 있지요.

하지만 대구 수성구는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입시실적은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입시제도의 변화를 빠르게 따라가고 있지 못해서지요. 과거에는 대학입시가 점수를 기준으로 학생을 제단하는 정량평가였지만, 이제는 점수 뿐 아니라 다양한 비교과 활동이 반영되는 정성평가의 시대인데 대구는 아직 정량평가 식 공부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상황은 비단 대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학생부 전형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입시정보가 필요한데 아무래도 지방에서는 입시정보를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울 뿐 아니라 체험활동이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 활동을 할 장소도 부족해서 실적을 쌓기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앞으로 대입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이 강화되면 입시정보 수집 및 비교과 활동 장소가 많은 서울과 그렇지 않은 지방의 입시실적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이네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도 내신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난 내용만 보면 내신관리가 쉬운 지방이 유리해보이지만 막상 학생부에 다양한 내용을 채워넣기는 서울이 더 유리하다 보니 결국 서울 위주의 전형이 되어버릴 수도 있거든요. 입시에서 이상과 현실은 차이가 크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지방에 계신 부모님들께서는 내신관리의 수월함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비교과 활동에 신경을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지방에서 지방처럼 준비하니까 대학 가기가 어려운 것이지, 지방에서 서울처럼 준비하면 내신관리의 이점을 바탕으로 입시준비가 더 수월해질 수 있거든요.

부디 학생부 종합전형이 있는 사람들의 기득권을 강화시키는 장치가 아니라 학생의 노력과 열정을 평가해주는 공정성 있는 전형으로 운영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번 강연에서 공개한 대구 수성구 학업성취도 자료 뿐 아니라 대구 동구 학업성취도평가 자료도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대구 중학교 순위] 2016학년도 대구 수성구 중학교 순위 (학업성취도평가 기준)

부모의 능력이 아닌 학생의 노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교육평등세상을 만들기 위해 캉쌤의 교육공유는 오늘도 계속 됩니다. 쭈우~~~욱!!!!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