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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금요일에는 김종길국어논술학원 초청으로 목동 청소년수련관에서 급변하는 입시환경에 맞춘 고교 선택전략에 대해 강연을 하고 왔습니다. 약 150분 정도가 참석을 하셨고 애초에 예상되었던 강연시간(1시간 30분) 을 30분 정도 초과해서 이번에도 2시간 정도 강연을 하고 왔네요.

현 중3과 중2는 급변하는 대입환경의 중심에 있는 학년이다 보니 그 어느 학년들보다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고입에 대한 고민이라고 해봤자 특목고냐 일반고냐 정도였는데 요즘은 일반고 내에서도 어떤 학교를 선택해야 좋을지 고민하는 분들을 많이 뵙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번 강연에서는 양천구 중고등학교들의 학력 및 입시실적을 알아본 후 다양한 고등학교의 유형을 설명해 드리고, 수능 개편 등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고등학교 선택 시 어떤 부분을 유심히 지켜보셔야 할지 구체적인 고교 선택방법에 대해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사실 목동은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드는 지역입니다. 중학교 학군만 놓고 보면 전국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학군이지만 고등학교 학군은 아쉬움이 많이 남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에 대한 아쉬움으로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가시거나 내신관리의 어려움을 감수하고 특목고나 자사고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아 보이네요. 고등학교 학군이 발달하지 못하다 보니 고등부 학원도 발달하지 못하고 그렇다 보니 최상위권 학생들은 특목고, 자사고, 강남으로 빠져나가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거든요.

목동은 요즘 재건축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추후 재건축이 진행되고 나면 학군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지만 그 전까지는 고등학교 학군에서 아쉬움이 지속될 것 같네요. 목동의 우수한 중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고등학교들이 조금만 더 분발해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