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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쟁스키도 이제 내년이면 유치원에 보낼 나이가 되었어요.

근처 어린이집에서는 대부분 5세반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니

유치원을 알아봐야 하는데 걱정이 많으네요.ㅠㅠ

저희 집이 내년이면 전세가 끝나서 내년 여름쯤 또 이사를 해야 하거든요.

캉쌤이 돈 생기면 생기는 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족족 스터디홀릭에 싹~~다 넣어주시는 덕분에

내년에는 어디로 이사가서 살게 될지 막막해요.

요즘 어디나 다 그렇겠지만 전세가 올라도 너~~무 올라서 어디로 이사할지가 불확실하다 보니

내년에 떼쟁스키를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에요.

벌써 주변 엄마들은 유치원 알아보러 다니고 유치원에 미리 전화 돌리면서 열심인데

저희는 손 놓고 그냥 있네요.

그렇다고 유치원을 보내자니 이래 저래 입학금이며 초기 비용이 100만원은 우습게 깨지는데

그 돈을 내 놓고 몇달만 다니고 옮기자니 그것도 엄두가 안 나고요.

아이들 키우려면 어디든 안정되게 정착을 했으면 좋겠는데 걱정이 태산이네요.

엄마들 모이면 아이들 교육 이야기며 유치원 이야기에 열을 올리는데

정작 저는 교육 사이트를 운영하면서도 이런 저런 형편 때문에 거기에 끼지도 못하고

옆에서 그냥 딴청만 하고 있어요.ㅠㅠ

중이 제 머리는 못 깍는다더니만 딱 그 말이 맞네요.

캉쌤한테 이야기 해봐야 한숨만 나오고 당장 담달부터 유치원 설명회가 있다는데 그림의 떡 이에요.

떼쟁스키 친구들은 모두 유치원 가는데 혼자만 안 보낼 수도 없고

유치원 보내자니 계속 다닐 수도 없는데 어마 어마한 입학금이며 낼 엄두가 안나고

마음이 타들어 가네요.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