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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토요일, 세종초 입학 설명회를 갔다 왔습니다.

지금까지 입학 설명회를 하지 않다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를 하는 것이라 하는군요.

교장선생님이 참으로 온화해 보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믿는 것에 대해 반대는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동감을 하니까요. 기독교 학교 냄새가 많이 났지만 거기까지는 괜찮았습니다.

이것 저것 말씀을 듣다가 셔틀에 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신입생이 들어오면 노선이 좀 바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교장선생님 말씀이 현행 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세종은 거의 강남과 강동으로 셔틀을 운행합니다. 그럼, 결국 그 지역만 계속해서 지원을 받겠다는 말씀 같아서 좀 마음이.......뭐.. 아이들 등하교 길이 1시간 이상씩 되는 것 썩 좋지 않은 것 맞습니다.

하지만 강남에서 군자동까지 보내는거나, 노원에서 군자동까지 보내는 거나 마찬가지일터..

순간 강북은 화랑이니 삼육이니 그런 곳에서 흡수하고, 강남은 세종이나 경복이 흡수하겠다 하고 땅따먹기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예요.

아직 설명회 다니지 않으신 부모님들, 학교는 기존에 노선이 있는 곳으로 아예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교장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셔틀버스는 자가용이 아닙니다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