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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출국 준비 팁)

지금 LA에 살고 있습니다. 제가 출국할 때 준비한 내용을 간단히 전해 드립니다.

 

1. 출국 전 준비

 

* 간단한 건강 검진 :미국은 의료보험제도가 우리나라에 비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의료보험에 가입하더라도 병원에 갈 때 마다 코페이로 20~50불 내야 하고  내과 주치의를 만나 다른 과 진료 허가를 받은 뒤 보험사에서 또 허가가 나와야 비로소 다른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듭니다. 출국 전에 간단한 건강검진을 통해 가장 먼저 가족 건강부터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치과 검진, 산부인과 검짐은 필수입니다.

 

*비상약 준비 :가족이 잘 가는 내과나 소아과에 가서 처방전이 필요한 약(설사, 목감기, 기관지염,감기몸살,식중독,...)을 준비합니다. 병원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안경 준비: 가족 중 안경을 쓰는 사람이 있으면 여유로 한 개 더 준비합니다. 안경도 비쌉니다. 또 LA지역은 강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썬글라스가 꼭 필요합니다. 

 

*아이들 예방 접종:한국에서 예방 접종한 것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 소아과에 가서 접종 한 뒤 병원에서 주는 노란 카드를 받아서 교육구에 가야 입학이 가능합니다. 

 

*가전제품: 전압이 다르지만 운송회사에서 파는 트랜스를 구입해 오면 한국가전제품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김스전기에도 팝니다.) 만약 이사비용을 회사에서 지불한다면 쓰던 가전제품 가지고 와서 쓰는 것이 낫습니다. 어차피 미국에 와서 사야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한국 가전제품이 다 있지만(김치 냉장고, 밥솥, 전기장판....) 전압이 한국과 달라 미국서 산 가전제품을 한국에 가지고 들어갈 때 또 고민 됩니다. 그리고 물가 를 비교했을 때 한국이 훨씬 쌉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집에는 냉난방시설, 부엌에 딸린 가전제품(전기오븐, 전자렌지, 세탁기)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냉장고까지 있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3년 째 한국서 가져온 김치냉장고, TV, 다리미, 전기장판.... 트랜스 이용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쇼핑 : LA지역은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한국과 비슷하게 살 수 있습니다. 찜질방, 노래방, 파리바게뜨에서 대리기사 까지 한국에 있는 것은 다 있습니다. 다만 2% 부족한 것은 신선도와 질입니다. 건어물이나 집된장, 집간장, 집고추장이 있으면 배편으로 꼭 가지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꼬꼬면, 나가사키짬뽕은 미국 수입에 문제가 있어 미국에 출시 되지 않고 있어서 배편으로 가지고 와 친하게 지낼 주위분들께 나눠 주면 좋아합니다. 많이 쓰는 아이들 학용품도 우리나라 물건이 좋습니다. 김스전기에 속옷도 팔지만 이사비가 부담되지 않는 한도내에서 사오면 훨씬 경제적입니다. (한국물건은 대부분 미국서도 구입할 수 있으나 운송비, 관세 등이 붙기 때문에 한국가격과 비교하면 훨씬 비쌉니다.)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미국제품의 다양한 옷은 한국에 비해 당연히 저렴합니다.

 

*가구: 미국은 대부분 붙박이장으로 되어 있어 옷장은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쓰던 책걸상, 침대, 소파, 식탁은 여기 와서 사야하기 때문에 이사비용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가지고 올 수 있으나 짐을 간단히 꾸리고 싶다면 오셔서 새 것을 구입하셔도 되고 <라디오 코리아>등 인터넷을 통해 중고를 구입해도 됩니다.(한국에서는 가구 버리는 가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난방문제: 우리나라처럼 온돌이 아니라 대부분 공기를 데워서 난방하기 때문에 기온이 낮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춥게 느껴집니다.(겨울에도 영하로 떨어지지 않고 눈도 내리지 않습니다만.) 뿐만 아니라 아주 건조합니다. 쓰던 전기장판이 있으면 가지고 오시고 이불도 당연히 필요합니다. 춥게 느껴지면 김스전기에서 이동식 라지에타니 난방기구를 살 수 있습니다.

 

*화장품: 한국 화장품 여기서 구입할 수 있으나 유효기간 긴 것으로 여유있게 사오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반드시 구입해서 오세요.

 

*서양요리책: 서양요리를 마음껏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물론 인터넷으로 검색이 가능하나 요리책 한 권 정도 있으면  편리합니다.

 

*부엌용품: 부엌에서 자주 쓰는 부엌용품 뿐만 아니라 이사비용 문제가 없다면 소모품도 넉넉히 가지고 오면 좋습니다.

 

*기념품: 한국을 상징하는 간단한 기념품을 사가지고와 미국인한테 선물할 일 있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물론 김스전기에도 있으나 준비해 오면 경제적 입니다. 아이들이 저학년이라 생일초대를 받게 되는데 그때 들고갈 선물도 여유가 있다면 몇 개 준비해 오면 좋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팬시제품은 우리나라 제품이 예쁘고 질이 좋습니다.

 

*아이들 책: 아이들이 2년 동안 읽을 책을 준비해 오면 좋습니다. 방학동안 한국학교 공부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인터넷 강의(EBS)교재나 교과서를 준비해 오면 좋습니다. 한국서점도 많이 있지만 한국학교 학습과 관련된 책은 사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행히 최근에 글로벌인터파크를 오픈해 한국책을 온라인으로 서점보다 약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착 문의:가장 좋은 방법은 남편분 회사 동료 분께(주재원 발령일 경우) 궁금한 것을 이메일로 물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초등학교 입학 관련 필요 서류, 개인적으로 궁금한 것...)

 

*한복: 할로윈 행사 때 입고 갈 의사가 있다면 가지고 오는 것도 괜찮습니다.

 

*취미생활:한국은 신나는 지옥이고 미국은 심심한 천국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처음 적응기간을 보내고 나면 미국 생활이 대체적으로 단조롭고 무료합니다. 특별히 사교성이 좋아 학부모와 친해지거나 종교단체에 적을 두지 않는다면 일가친척도 없는 미국생활이 적적하기 쉬운데 미국에 오기전에 여기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운동과 관련해 재료나 도구를 준비해 오면 좋습니다.

 

2. 비행기 짐 싸기

 

*  집을 구하기 전까지 호텔이나 부엌달린 숙소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간단

히 해 먹을 수 있는 것을 준비해 오는 것도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배편으로 이사를 하면 3주에서 한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입주후 뱃짐이 오기 전까지 생활할 수 있는 물건을 비행기짐으로 준비해 옵니다. 이사한 집에 들어가 잘 때 필요한 요와 이불, 간단한 부엌용품, 밑반찬도 필요합니다.(등산용품을 활용하면 편합니다.)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미주 구간 수하물에 대해 검색을 하셔서 무게제한을 확인하신 뒤 비행기로 최대한 짐을 가져 오면 이사비용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3. 이삿짐 싸기

 

* 배편으로 국제이사를 할 때 부피가 기준입니다. 1큐빅(3.3m제곱)이 최소단위입니다. 국제이사를 앞두고 몇군데 회사에 견적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회사에서 이사비용이 나오면 특별한 고민없이 되도록 쓰던 것을 다 가지고 오면 편리하고 경제적입니다. 자가부담이 들어가면 선택을 하셔야 합니다.  버릴 것, 보관할 것, 가지고 갈 것.... 집안의 가재도구중 부피가 큰 것은 운반비용이 많이 나가는데 어차피 미국에 도착해서 사야될 때 새로 사는 비용보다 운반비가 싸다면 가지고 오는 것이 낫습니다. 비용과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해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유럽이사를 할 때는 다행히 가재도구가 비치되어 있는 집을 구할 수 있어서 짐을 보관센타에 보관했으나 미국의 경우는 그런 집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재도구를 가지고 오는 것이 편합니다. 

 

*해외이사회사와 계약을 할 때 이삿짐 분실과 파손에 대한 보험을 확인하시고 책임소재도 확실시 해두어야 합니다. 배달지연과 사고시 문의할 곳을 알아두시고 반드시 door to door로 계약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파손시 손해배상이 되는지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운반중 침대에 상처가 많이 생겨 사진을 찍어 전송해서 피해 보상금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 일부회사에서 통관을 이유로 추가 경비를 요구하기도 하는데 추가경비가 일절 없다는 것을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4. 미국생활

 

*물가: 먹고 사는 것은 한국보다 훨씬 쌉니다.(쇠고기, 쌀, 과일, 야채....) 하지만 평균 물가는 2배 이상 비쌉니다. 특히 사람의 서비스가 필요한 것은 악소리 나올 정도로 비쌉니다. 예를 들어 병원진료, 수리, 아이들 방과후 교실이나 학원비 등.

 

*생활환경

-차량문제:캘리포니아 면적만 따져도 우리나라의 3배 이상 크고 인구수는 3600만 정도라고 합니다. 미국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큰 나라입니다. 그래서 차로 이동하지 않으면 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생수하나를 사더라도 대부분 차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런 까닭에 옛날부터 자가용을 많이 이용해 대중교통은 발달해 있지 않고 노선도 다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배차간격도 길어 이용하기 아주 불편합니다. 그래서 차량구입이나 렌트는 필수사항입니다. 중고차량구입 하는 경우는 구입하기 전에 CARMAX등 가격검색 사이트에서 사전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운전면허증: 관광비자로 입국하는 경우는 우리나라 경찰서에서 발급하는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아 차량을 렌트할 경우 운전할 수 있지만 장기간 체류를 하게 되면 사용하실 수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몇 개주는 우리나라 정부와 면허증 상호 인정각서를 체결해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주에서는 현지에서 운전면허증을 취득하셔야 합니다.

-운전면허취득 절차

DMV(차량관리국)에서 신청서 작성, 소셜시큐리티넘버, 패스포트 혹은 그린카드(외국국적 보유자의 경우) 제출

응시료 지불한다.

필기시험 치른다.

시력검사  받는다.

실기연습허가증(1년) 받는다.

실기시험을 치른다.

사진과 지문을 찍는다.

임시면허증을 받는다.

정규면허증이 우송되어 온다.

-치안: 제가 살고 있는 LA지역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대체적으로 밤거리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다운타운의 스테이플스, 노키아 극장 근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과 헐리우드, 베벌리 힐스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한정된 곳에 한해서 도보로 다닐 수 있지만 나머지 지역은 위험합니다. 가로등도 우리나라에 비해 아주 어둡습니다. 특히 주택가는 정말 어두워 밤에 걷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집과 가게가 연이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단독주택들이 즐비하더라도 앞마당, 뒷마당 등 집 한 채에도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 하고 인구밀도도 낮아 낮에도 길에 걸어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차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한인타운의 경우도 낮에 사람이 많이 없는 보도에서도 강도를 당하는 일들이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특히 밤에는 주차비를 아끼기 위해 발레파킹을 하지 않고 길거리에 주차를 하다가 어두운 밤길에 주차된 차로 가는 도중에 강도를 만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력이 잘 미치는 곳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만큼 한국에 비해 경찰차, 소방차 소음이 아주 심합니다.

*집렌트:집은 주부가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함께 출국하셔서 함께 집을 고르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아이들 학교 가까운 집이 가장 좋은 집입니다. 매일 차로 등하교 시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ㅇ 렌트할 집의 종류

 

--하우스(단독주택): 일반적으로 앞뒷마당이 있고 독립적 공간을 쓸 수 있으며 나름대로 미국적인 주거공간을 가질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방면 대부분 집이 40-50년 넘기 때문에  살면서 고장날 때마다 고쳐가면서 살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집자체의 하자일 경우 대부분 주인이 부담하지만 돈의 문제가 아니라 수리기간 동안 생활하는데 불편합니다. 또 미국은 한국과 달리 공사나 수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타운하우스: 비슷한 모양의 주택이 모여 단지를 이루고 있는데 수영장, 사우나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주거구조입니다. 

 

--아파트: 우리나라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인데 대체로 저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통 회사에서 소유하고 매니저가 함께 거주하여 집에 문제가 생기거나 고장 났을 때 수리가 가능하고 전체적인 관리를 해줍니다.

 

--콘도: 아파트와 비슷하나 개인소유로 관리와 수리도 주인에게 부탁해야 합니다.

 

ㅇ하우스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대부분 집에 있지만 아파트와 콘도의 경우는 지하실에 공동으로 사용하기가 때문에 코인을 집어 넣고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ㅇLA지역은 여름이 길고 자녀분이 어린 경우 수영장이 딸린 주거 공간을 렌트하면 여름철 나기가 좋습니다.

 

ㅇ 렌트할 집의 방향

남향이 좋습니다. 북향은 절대로 피하시기 바랍니다(하지만 LA지역은 여름이 길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은 방향을 중요시 하지 않더군요). 서향은 오후부터 내리쬐는 해가 너무 강합니다. 동향은 아침에 잠시 해가 들고 하루종일 어둡습니다. 

 

ㅇ집렌트 계약시 확인 사항

--수도세는 렌트비에 포함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장시 수리 부분을 확실하게 해 두세요.

--집 계약은 1년 단위이기 때문에 1년 마다 집세 인상을 요구합니다. 1년 뒤 렌트비 인상분을 회사에서 실비로 지급되는지 확인하세요.(렌트비 가격이 정해졌을 때 가격에 딱맞춰 집을 계약해 매년 인상분을 본인이 지급하기도 합니다.) 

 

ㅇ 하우스는 5년마다 흰개미 소독(터마이트)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럴 경우 집을 3일 정도 소독할 수 있도록 짐과 음식을 정리하고 비워주는 불편함을 겪어야 되기 때문에 입주기간  동안 소독이 겹치지 않는지 확인하세요. 3일간 호텔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서 말씀 드립니다.

ㅇ 집 계약전 수도, 전기 시설, 냉난방, 주차장문, 전등, ....일일이 직접 작동해보고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보기에는 멀쩡해도 작동이 잘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ㅇ입주 후 한달 안에 집의 하자와 관련된 리포트를 제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세요.

 

ㅇ낡은 가전제품, 노후된 블라인드등 수리, 교체가 필요한 것은 되도록이면 입주 전에 수리하거나 교체하는 조건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예방접종: 예방접종과 함께 결핵검사를 합니다. 결핵검사는 결과를 확인하는 데 며칠 걸리기 때문에 집을 구하는 동시에 소아과를 방문해서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그래야 집을 구하자마자 빨리 아이들을 학교에 입학 시킬 수 있습니다.

*학교선택: 출국전 인터넷을 통해 정착할 지역과 학교를 미리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greatschools.org 접속하셔서 사전 정보를 얻으시고 학교측과 이메일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학생수, 인종분포도, 학교레벨등 다양한 항목을 알 수 있고 학교수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계가 많은 학교는 대체적으로 성적이 좋은 학교이지만 그런 까닭에 서로 다른 장단점이 있습니다. 

*아이 학교 입학: 집을 먼저 계약을 하고 계약서를 가지고 교육구에 가면 입학할 학교를 배정받습니다. 보통 집에서 가까운 학교가 배정되지만 빈자리가 없으면 집에서 먼 학교가 배정될 수도 있으니 먼저 교육구에 전화를 하거나 방문해서 어느지역에 집을 렌트할  예정인데 그 지역에 가까운 학교에 배정되는지 아니면 빈자리가 없어 먼 학교에 배정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 경우 학교 옆에 집을 먼저 구했으나 그 학교에 빈자리가 없어 먼 학교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그 사실을 안다면 입학할 학교 가까이 집을 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한국학교: LA에는 한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한국교육원이 있어 재외국민 교육을 담당하고 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학교가 있습니다. 주재원이나 연수, 유학등 단기간 미국에 나오는 경우 자녀들을 한국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아주 드문데 2년간 공백기를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한다면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유럽에 있을 때 매주 토요일에 한국학교에서 서너시간 한글학교에서 공부한 경험이 귀국 후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통 미국에 있을 때 영어공부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외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국어를 잘 해야 합니다. 

 

*종교생활: 다니는 교회나 성당이 있으면 목사님이나 신부님께 서로 연계되어 있는 교회나 성당을 추천이나 소개를 받으면 정착하는데 도움도 얻고 그곳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현지생활정보: 주미한국대사관, 주미LA총영사관, 라디오코리아, 미주한국일보, 미주중앙일보, 

missyusa등 다양한 곳에서 현지생활 정보를 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missyusa는 엄마 회원수가 많아 구체적인 질문을 하시면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시기 때문에 이용하시기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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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LA지역은 교포와 재외국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코리아 타운이 형성되어 있어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아주 편리합니다. 그런 까닭에 많은 분들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정착하여 한인들이 많이 다니는 학교에 자녀분을 보내고 한인상가를 이용하기 때문에 현지인과 접촉할 기회가 아주 적습니다. 그래서 해외생활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타문화에 대한 이해와 영어습득면에 있어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 오기도 합니다. 정착지역과 자녀학교 선정시에 이런 장단점을 잘 고려하셔서 신중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