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초등생 딸 둘과 미국에 2년 정도 머물다 들어왔습니다.

2년전 미국 갈 때는 머리속이 복잡해서 서점에서 국어/수학/논술 책들을 마구잡이로 사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어짜피 2년후 나와서 한국 학교에 다녀야 했으닌까...

그리고 미국에서는 EBS동영상 강의를 한국 학년으로 계산해서 수업도 듣게하고 문제집도 틈틈이 풀게했습니다.

근데..돌아와서 보니..그렇게했던 부분들이 도움이됐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어짜피 돌아와서 생활할거라면 한국책이나 영어책이나 많이 읽고 많이 같이 돌아다니면서 놀걸 그랬나하는 생각이 들때도 많습니다.

간접경험들을 통한 추억이나 사고의 기회를 줬다면 좀 더 알찬시간이 되었겠다는 생각이 지나고 나니 듭니다.

어린시기일수록 다양한 체험이 중요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많이 같이 놀아주시고 질문에 눈 맞추고 대화나눠주시면 ...공부도 인생도 열심히 사는 자녀가 옆에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