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미국 학교에서의 학부모 참여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일이고, 그들이 없으면 학교의 행사가 진행이 안될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학기초에 있는 Back-to-School ( 학부모 설명회) 때 학부모 자원봉사자에 대한 지원을 받은 후 학기 중에 생기는 여러 행사에 참여하며 도움을 주는데, 중, 고등학교때는 우리 아이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담임이나, 다른 과목 선생님들과 만나는게 아니라 학부모 대표나, 그 행사에 관여한 선생님만 만나므로 학부모의 활동이 아이에게 미칠 영향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학교 안내부터, 현장학습 가디언, 학교 안내, 점심시간동안의 전화 받기 및 사무실 지키기, 신체검사 때의 보조 역할 등 자질구레한 교육외의 일들이 학부모가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러기에 선생님들은 교육에 더 전념할수 있는 거고...

학부모의 봉사도 자연스러운것이지만 재정적 후원도 많이 있다. 주의 재정형편에 따라 다르지만,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므로 학교측에서 어쩌면 좀 노골적이다 라고 느껴질만큼 적극적인 모금을 하는데, 대부분 학교측에서 정한 금액을 낸다. 후원금은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생, 선생님도 내게끔 후원자에 따라 금액을 달리 정해놓는다. 이런 학교에의 기부는 아이들의 성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고 부작용이 없다.

이런 학부모의 참여가 우리나라의 학교에서도 가능하게 하려면  교육행정이 바뀌어야 한다. 학교에 애정을 가지고 학부모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