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3년전 중2학년 다니다 5월에 아빠해외발령으로  외국에 나갔어요. 얼마전 귀국하여 생활기록부를 떼어본 바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서요....담임이 생활기록부에 이렇게 적어놨더라구요

학급1인1역으로 생일파티도우미를 담당하여 원만한 학급교우관계를 위하여 노력함. 예민한 성격으로 친구의 실수를 용납하기 보다는 자신의 편안함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태도를 보여 좀 더 원만한 인간관계의 함양이 요구됨.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주변환경을 어지럽히는 경우가 있어 자기주변을 꼼꼼하게 챙기는 습관을 갖도록 지도함.

정말 어이없고 뭐 이런 선생이 다 있나 싶더라구요. 저희 딸아이는 그런 일이 없었다하고.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요? 아이의 평생에 남을 생활기록부인데....

1년을 함께 생활하다 그런것도 아니고 두달남짓 생활한 담임한테 이런 기록을 받다보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성남교육청에서는 생활기록부는 담임선생님의 고유권한이라며 학생의 긍정적인 면을 함께 기술하지못했다고만 하시고...

엄마인 제가 보기엔 선생님의 사적인 감정(한번 엿좀 먹어봐라하는식)이 기록부에 고스란히 남아있는것 같은데 말이죠....오히려 까칠하기는 선생님이 까칠한것 같아 보이는 구만...

아이 전학갈때도 급우들한테 인사도 안시켜줬대요...ㅠㅠ

좋은 해결방안이 없을까요?

이대로 그냥 당해야만 하나요?

문제아한테도 이렇게 기록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드는데 말이죠

저희 아이는 제아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착하고 사춘기란걸 모르고 자란 얌전하고 교우관계며 성적도 좋은 아이인데...정말 그런 아이가 이런 평가를 받으리라곤 생각도 못했거든요...

혹시 아이가 밖에선 다르게 행동하지 않는지 확인해보라하시는 분들 계실것 같은데 정말 아니에요...

억울하고 분한 마음...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