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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아이는 초등 4학년까지 영어권 국가에 살다가 귀국해서 지금 중1입니다.
얼마전 학교 영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여 본인은 실수도 없었고 잘했다고 나름 기대하고 있었는데 수상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속상해하기에 참가를 권하신 담임 선생님께 제가 아이가 너무 속상해하니 상의드린다고 전화드렸습니다. 해외거주 이력 때문인지 실력 때문인지 (사실 연습과 원고 내용은 완벽했습니다) .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속상할 수 있다고 알아보겠다하셨고 오늘 다른 영어 선생님이 아이를 부르셔서 상은 3학년 위주로 주는거고 다른 아이가 좀 못했더라도 거주 경력이 없는 아이 우선이라고 하시더랍니다.
일단 아이한테는 그럴 수도 있다고 달래놓았는데 아이는 다시는 학교 영어대회 어디도 참가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외고 생각도 있는 아이고 국어보다 영어가 편하다는 아이인데 다른 학교 영어 말하기대회도 이런지 궁금 하기도하고 원칙없는 답변에 저도 실망스럽습니다. 다음에 참가해보라는 말씀과 영국식 좋은 영어라고 하셨다는데 이런 식이라면 아이 말대로 다른 영어대회에 참여한들 소용있겠나 싶습니다. 결국 딱히 왜 떨어졌는지 얘기하신 것도 아니고 맘 같아선 어떤 식이든 어필하고 싶은데 한국 학교생활에 대해서 제가 아는 바가 너무 없으니 전화 한통도 조심스러워서 이 곳 어머니들께 말씀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