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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교통수단을 선박으로 결정한 건 학생들의 선택이었다고요?

이 시점에서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나요?

실종자 가족들 맘아프게...

이번 사건은 여행지를 멀리 제주도로 결정한 것이 잘못이 아니고요,

교통 수단을 선박으로 선택한 잘못도 아니예요

흔히들 말하는 사회전체에 만연된 안전 불감증?

부모나 학교측이나 교육당국이 서슬퍼런 안전제일 주의 사고를 갖고 있었으면

이런 사고가 방지되었을까요?

그렇다면 칠순먹은 임시선장이과 거의 수습에 가까운 5개월 항로경력의 26살 항해사만잘못입니까

청해진 사장의 잘못은 그럼 몇%인가요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사건은 추스려질겁니다. 무뇌충에 가까운 선장은 5년형을 받건 500년형을

받건 엄청난 비난의 화살을 받고는 기억속으로 사라지겠죠. 회사차원의 약간의 뇌물과 비리,이런것들 언급될 것이고...그러나 그뿐.

늘 그래왔듯이

무엇이 달라지겠습니까

진짜 죄를 물어야할 책임자나 기관은 쏙 빠지고...

작은 그릇됨,작은 석연찮음도 그냥 지나치지맙시다

하물며 대수술이 필요한 큰 암덩어리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명령들.

기다려라.가만히 있어라.지시에 따라라....

아이들에게 가르칠 겁니다.

신뢰할 만한 권위!!!

그 앞에서만 복종하라고.

이를 판단하려면 현명해져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