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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1 올라간 아들녀석..

또래보다 순진하며 착하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녀석입니다.

학교 총회때 가서도 담임쌤이 첫마디가 너무 착해요..

다른 친구들이 교과목 쌤들 잘가르치니,못가르치니 평가를 할때도

아들은 쌤에 대한 흉을 보거나 막말을 한적이 없었습니다.

야자도 한번도 안빠지고 성실한 녀석입니다..

얼마전부터 몇번 한과목쌤에 대한 얘기가 나오더니 오늘은

문자가 옵니다..선생님이 말이 안통해요..전 시간에 분명 정리 잘하고 나왔는데

정리 못했다고 밖에 나와 벌섰다고..뭘 잘못했는지 알려 주지도 않고..뭘 여쭤봐도 무시하시고

벌레라고 비 인격적 소리에 아들이 화가 많이 나있더라구여..

좀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쌤이라 한차 오차도 용납치 않으시고 수업시간이 힘들답니다..

다독거리며 이런분 저런분 계시다 라고 얘기 했지만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면서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치실수 있냐며 어차피 잘하려고 애써도 본인 맘에 따라 그러신다며

제가 나중에 그분이 담임쌤이 될수도 있으니 반항하지 말고 잘해라..했더니

만일 저런분이 나중에  담임이 된다면 창문에서 뛰어 내린답니다..

학생에게 최소의 존중도 안하는 선생님에겐 수업에 대한 예의도 필요 없다면서

어차피 어떻게 해서 잘 보여도 자신들을 기계취급하며 약간에 오차도 용납하지 않고

잘못한 점이나 이유도 말씀안해 주시니 고칠래야 고칠수도 없고 말도 안통한답니다.. 

딴건 몰라도 만약 개선하길 원하신다면 잘못을 알려 줘야 고치 잖아요..

하고 아들이 온 문자 내용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담임쌤과 상담을 해서 말씀 드려야 할까요?

아이만 참고 다독 거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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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얘기 해보니 컴퓨터 수업인가 본데 먼저번 수업후 뒷정리 안한 학생

이번 시간에 이름불러 뒤로 가서 서있으라 햇답니다..아이는 자기는 분명히 마우스고

책상의자며 뒷정리 했다 하는데..그래서 아이들이 우르르 뒤에 신발장에 붙어 서 있으라는걸

아이들이 여러명이라 자기는 신발장 뒤가 아니라 옆으로 밀려 났는데 신발장에 안붙어 있었다며

복도로 나가 서있으라 했답니다....제가 아이를 다독 거리며 학교도 작은사회다..

앞으로 세상 살아가며 이런한 불합리한 일들이 비일비재 할것이다..잘 대처하는 융통성도 필요하다..

라고 얘기 했지만 아이는 우리를 가르치시는 선생님 마저 이러하신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거냐며..울분을 토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