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우리아들 공부 좀 합니다 머리도 좋은편이라 수학을 잘 하고 학원에서 열심히 최대한 열심히 시키고 있고 아들도 하고 있습니다. 영어도 초딩 때 어학연수도 몇 달 보내고 과외로 열심히 다지는 중이고요...
어쩌다 1지망 떨어지고 경기도 혁신중학교에 들어 왔고요...우리동네 혁신중학교는 날라리 학교 공부 안 시키는 학교 노는 학교로 소문이 나 있어 미달이였고 원치 않은 아이들니 무더기로 가게 되었지요 .
수업내용을 들어보면 어찌나 훌륭한지...학부모들이 총회에서 학교 설명을 듣고 하향평준화를 시키는 학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지요 공부를 못 하는 아이들에겐 너무나 좋은 학교입니다. 하지만 잘 하는 학생에겐 너무나 부족한 학교인 듯합니다.
규율 규칙이 너무나 자유 위주이니 머리모양하며 교복입은것 하며 정말 인상을 안 찌뿌릴 수가 없습니다
이런학교를 다니는 공부 못 하는 아이들에겐 천국이 따로 없는 듯
울 아들은 그런 분위기에서 자기만 학원다니고 공부하는 것 같아 무지 힘들어하고 짜증을 냅니다
쉬는 시간이면 컴퓨터게임 얘기만 한다고 합니다 만점을 찍지 않으면 대화에도 낄 수 없다고...
친구들은 수업 끝나면 pc방으로 가고 자기는 학원으로 가야한다고 ...눈물이 고이며 저에게 짜증을 내며 슬퍼합니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전 마음이 약해 아이에게 소리도 제대로 못 지르고 매도 안 들면서 키웠고 아이의 블만을 항상 들어주고 위로해 주고 편이 되어 줬었는데 사춘기가 되니 그 짜증가 화가 너무 크게 나와 제가 너무 힘듭니다
학교나 학원에선 너무나 잘 지낸다고합니다.
선생님께 들어보면 학교에선 명랑하게 잘 지내고 수업태도도 너무 좋다고 칭찬입니다
그런데 집에만 들어 오면 자주 절 너무 힘들게 합니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있는지...전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화내는 아이에게 전 큰 소리 하나 못냅니다.참다참다 한번 소리지르는게 전부...나의 나약함을 닮은 것인지...
매를들어볼까 ...
울고 싶어요...
밥맛도 없고 ...
나쁜 자식...
만만한게 엄마인건지...
짜증내는 아들에게 큰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나쁜 놈...
토욜 일욜에 중학생이 노래방가고 pc방 가는게 정상인가요??
울 아들 친구들이 그래요...
하루 종일...
그건 아닌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