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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느새 홀쩍 커버려 중2에서 기말을 치루고나면 3학년이 됩니다.

중등갈때가 어제 같은데...벌써 고등을 생각하다니 시간이 참 빠릅니다.

여기오는 모든 학생들과 부모님들은 그래도 특목고를 쬐끔이라도 생각하시고 기웃하고 계시겠지요.

저도 또한 마찬가지고요.

아이들이 3학년선배들이 원서를 쓴다 어쩐다 내신이 290점이 넘은 선배들이 몇명이더라 최고는 298점이더라...

하는 얘기를 듣고 궁금해합니다.점수는 어떻게 내는거냐고...그러면서 각자 저희 지역은 비평준화라 특목고빼고 지역에서 학교가 성적으로 나누어집니다.여자아이들은 최고가 어디 남자는어디...이런식으로...저희아이는 꿈은 국제고입니다.지금까지 성적으로는 일반고이고요.이번 기말과 내년3학년 세번시험을 다잘봐준다면 가능성은 아주 많지요.

그러면서 저마다의 아이들이 고등을 어디가겠다고 말을 하나봅니다.그러는속에 아이는 스스로 지금까지의 성적으로는 특목에는 못미치는것에  좌절?을 약간하는거같고...이상과 현실의 갭이 아이를 혼돈에 빠지게 하는거 같습니다.아이가 훌쩍커버린것도 기쁘면서 한편으로 마음이 아련합니다.이아침에 그냥 주절히 끄적거려보면서 이 또한 잘 지나가서 아이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