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아이의 성향상 일반고보다는 특목고에서 우수한 아이들과 우수한 환경에서 공부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특목고를 생각하고 있는 중에 몇년전 한일고사건을 알게 되고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수한 아이들이나 우수한 선생님들이라고 생각한건 학습능력이나 실력만을 생각했던 건 아니었습니다. 지적능력 못지 않은 성숙한 마음과 인성을 생각했고 반듯한 아이들 속에서 우리 아이도 자라기를 바랬던 건데... 워낙 우수한 아이들이 모이다보니 지나친 우월감에 하위권 아이들 왕따라든지, 선생님들조차도 전학권유라든지, 비약한건지 모르겠는데 제가 너무 특목고의 멋진 이상적인 모습만을 알고 있었던건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실제 특목고를 다니는 선배 학부모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치열한 경쟁뿐인지, 배려나 우정 같은 건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우수대학진학도 중요하지만 너무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배우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