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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좋아하고 언제나 재잘대는 가끔씩은 좀 조용했으면하는 우리 딸!
초등학생땐 무작정  따라오기만 하던 딸이 중2가 되니, 이젠 어른이 된것 같이 잔소리 합니다
화난표정으로 있으면, 웃어라, 술 조금만 먹어라, 차 조심해라,.....
둘이 싸우고 가만히 있으면 언제나 먼저 방긋 웃으며 사과하고, 풀어주는 대견한 딸~
주말엔 외식을 합니다 둘 만이서.....(3년째 계속된 우리 만의 약속된 코스)
고기 먹으며, 이런 저런 애기하며, 시시콜콜 반 얘기, 친구 얘기 등등 정말 수다스러울 정도로 말이 많습니다
쌈 하나를 서로 싸주며 저는 술 한잔, 딸내미는물 한잔을 부딪치며 건배를 합니다
건강을 위하여, 행복을 위하여, 시험 성적을 위하여(별로 안 좋아합니다.)등..
정말 밝고, 언제나 웃음을 달고 지내는 딸이 이쁘게 자라주고, 건강하게 자라주어 늘감사합니다
물론 시험땐 전쟁을 치루고 성적 나오면 또 냉전이 시작되지만
언제나 딸의 애교앞에선 나의 냉정한 모습이 풀어지게 됩니다
성적도 조금씩 올라가더군요
중간고사에서는 전체 학생중에서 가장 많이 성적이 올랐다고 자기 스스로 대견해 합니다
전 쫌 어이가없지만........
1학기 기말 시험엔 집에서 혼자 하라고 했더니 거의 전교에서 밑바닥 수준?ㅋㅋ
2학기 중간시험엔 그나마 100등 정도~
기말고사엔 50등 안에 들자고 약속했습니다.
성적이 뛰어나든, 꼴찌가 됐던 간에 너무나 이쁜 울 딸인데
성적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니 어쩔 수 없네요
요번 주말엔 샤브샤브 먹기로 했습니다
요번 코스는 고기 먹고, 노래방 으로 ㄱㄱ 시험 대비전엔 노래방에서 스트레스 풀어야 공부가 잘된다나???
~~~자기가 만든 이론이죠
모든분들!~ 딸, 아들 대견하게 여기고, 가끔식은 꼭 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