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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 의대 모집인원을 500명 이상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요. 현재 의대 모집정원이 3000명 정도 되니까 3500명 이상으로 늘리려는 거죠.

그런데 의대 모집정원이 늘어나면 의대 지망생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대학 가기가 조금은 수월해질 거예요. 의대 모집정원이 늘어나면 의대 준비하는 애들도 늘어날 테니까요. 그러면 극상위권 아이들이 의대입시로 빠져나가서 최상위권 아이들이 대학 가는 것은 그만큼 수월해지겠지요.

게다가 2022학년도부터 약대도 약학전문대학원 체제에서 통합 6년제 약대 체제로 전환돼요. 기존에는 약사가 되려면 일단 대학에 진학한 후 2년 이상 공부하고 약대 입문자격시험을 보고 편입해야했는데 이제는 고등학생을 곧장 선발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니까요. 그래서 극상위권 여학생 중에는 약대로 빠져나가는 아이들이 많이 나올 거예요. 2022학년도부터 33개 약대가 1658명을 선발할 예정이니까 이과 애들은 대학 가는 게 지금보다 수월해지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