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요즘은 입시가 너무 복잡합니다. 전형 자체가 다양할 뿐 아니라 같은 유형의 전형도 대학마다 반영방식에 차이가 있어요. 대학마다 중점적으로 보는 요소도 달라서 뭘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헷갈리고요.

그래서 입시정보와 전략의 중요성이 더 강해지네요. 정보를 얼마나 많이 아느냐에 따라 도전할 수 있는 전략이 달라지고, 전략에 따라 합격가능성이 뒤바뀌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정보를 아무리 많이 모으고, 전략을 아무리 잘 짜도 그걸 뒷받침해줄 수 있는 부모의 능력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는 거에요.

부모의 역량이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형, 합격한 학생도 왜 합격했는지 알 수 없는 전형이 올바른 전형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부모의 능력이 아니라 학생의 노력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입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절대다수가 올바른 노력으로 합격한다고 해도 미꾸라지 몇 마리가 얼마든 활개칠 수 있는 전형이라면 과감히 제한해야겠지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시가 확대되고, 사시도 부활하면 좋겠습니다.

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꿈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