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화창한 봄날에 그것도 대낮에 공원을 지나가는데 중딩학생들이 남학생과 여학생이 어린이들이 놀고 있는 놀이터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 거예요.. 너무 황당한 일이라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보고만 있었지요.. 어른이 보면 창피해서 안할 것이라고 생각한것은 제 오해였어요.. 씨름선수처럼생긴 남학생이 저한테 "아줌마 우리 일 방해하지 말고 좋게 말할 때 그냥 가시죠!!!" 순간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스러웠어요.. "학생들 여기서 이러면 안되는거 아니야?"하고 말은 했지만 "우리 일에 신경쓰지말라니까 XXX!!!"라고 말하는데 주변에는 다른 어른들이 계시는데도 아무말 없이 어린이들만 돌보고 계시더라구요..아무말도 못하고 돌아서는 제 뒷모습이 어찌나 창피하던지 어른으로 정말 부끄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