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자유게시판 (자녀와 ID 공유 금지)

초등 5학년인 우리 아들, 어릴 때 환경미화원이 청소차에서 매달려가다가 내려서 쓰레기통 비우는 모습보면서, 멋지다. 나도 저 아저씨처럼 차에 매달리면서 청소하는 사람 될래 하더니,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피자 먹다가 맛있다, 나도 이런 피자 만드는 사람될래 하더니, TV에서 고층빌딩에서 줄에 매달려 유리 닦는 모습을 보면서, 우와ㅡ 쿨! 나도 저 아저씨처럼 높은데 매달려서 청소하는 사람될래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학교에 지구온난화를 연구하는 연구원이 와서 하는 프레젠테이션을 보고와서는 자기도 글로벌워밍연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하더라구요.가장 맘에 드는 직업이랄까요. ㅋㅋㅋ 그러더니 한국에 돌아가서 롱고처럼 골리를 할 거라고-자기가 공격을 못해서 애들이 골리를 시킨대요, 근데 자기가 가장 뛰어난 골리라나요. 자신의 능력에 대해 참,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라 스홀에서 공부잘하는 자제분들 두신 맘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