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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생각 버리기 연습'의 저자 코이케 류노스케의 신작 '화내지 않는 연습'을 읽었습니다.

한.... 다섯번쯤.......

일단, 제목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화를 내지 않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가능하다면...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욕망을 버리고, 나쁜 감정을 쪼개어 생각하고...이러쿵 저러쿵...

뭐, 다 좋은 말이더군요.

하지만 세상 만사가 그러하듯, 아는 것보다 하는 것이 중요한지라 도무지 책 읽기 전과 후에 별 변화를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아.... 슬프다.... 이거이 나의 한계인가... 머리카락을 쥐어뜯으며 날마다 고민을 했죠.

그러던 오늘 아침... '또' 혈압이 천장을 뚫고 올라갈만큼 급상승을 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미리미리'를 노래부르건만, 늘 만만디가 생활의 모토인 우리 아들놈, 등교전에 준비물 챙긴다고 부산을 떨더라구요.

"엄마, 나무젓가락 있어요? 고무줄은요?"

기술시간에 투석기 만들기를 한답니다. ㅠㅠㅠ

덩달아 마음이 바빠져 여기저기 뒤지다 갑자기 화가 폭발을 했습니다.

그 순간 불현듯 떠오르는 한가지...

맞아, 그분(화내지 않는 연습의 저자)은 스님이지...

스님들이 득도하실 수 있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앗, 엄청난 깨달음^^)

그분들은.....

자녀가 없습니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