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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이맘때즘 대학입시에 특목고들이 강세를 보였고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이 경쟁하는것이 아이의 학습에 도움이 되리라 여겨

스타디홀릭을 비롯하여 인터넷 여기저리 둘러보고 외고 여러곳의 요강을 보면서 

딸아이를 외고에 보냈고 기뻐했었습니다.

외고 입학 후 아이는 학교생활에 대단히 만족해 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생각이 통하고

조용한 학습분위기에 선생님들의 수업내용은 몰라서 헤메는것도 없고, 아는내용을 반복하는것도 아니니

아이가 만족해 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입을 앞둔 지금은 후회스럽네요.

과고는 대학을 카이스트로 진학 할 수 있는 반면에 외고의 학생들은 내신이 불리하여

정시로 대학을 가야하는데 지금은 3년전에 비해 수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늘어 정시인원이 줄었고

내년에는 더 줄것으로 신문에 나오더군요.

교육의 평등화를 내세우는 정부의 정책으로는 모든학교의 수준이 비슷하다는 전제로 정책을 추진하여

대학들에 수시로 많은 인원을 선발하도록 유도하는것 같습니다.

특목고와 일반고등학교의 실력차이는 엄청난데 - 실제로 모의고사를 보면 학교내에서는 중간정도이지만

전국등급은 1등급으로 나옵니다-  학교내의 내신 성적으로만 선발하니 특목고 학생들은

수시에 거의 떨어지고....결국 정시로 대학을 가야하는데 외고학생들이 강세인 영어는 쉽게 출제하고

언어 수학은 어렵고....

외고학생들은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비평균화 학교도 마찬가지겟지요.

3년전에 이럴줄 알았으면 우리아이를 일반고에 보낼 걸 하고 지금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