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영어☆10분 틈새 공부법』은 2018년 절대평가로 바뀌는 수능영어에서 1등급을 받기위한 영어 공부법을 알려 주는 책이다. 지은이가 2009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 및 2015문·이과 통합영어과 교육과정의 개발과정에 참여한 점과 EBSi 외국어 영역 인터넷 강사로 활용했으며, EBS에서 선정하는 최고의 영어교사로 뽑힌 경력은 내용에 대한 신뢰를 크게 더한다. 책의 기술 방식이 대단히 친밀하여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소개하는 영어 공부법은 우리가 보통 자투리 시간이라고 말하는 작은 틈새시간들을 이용하는 공부법으로 시작한다. 첫 번째 PART는 ‘영어 잠재력을 깨우는 학교시간 10분’이다. ‘My Today’라는 공부 계획표를 이용하여 치밀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실행여부를 점검하여 계획에 반영하는 요령이 소개되는데 아주 상세하게 작성요령을 설명하므로 누구나 곧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 틈새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구체적 계획을 세운다는 점 자체가 무척 신선하였으며 계획표의 짜임새가 놀라우리만큼 정교하다. 또한 등하굣길, 짧은 자습시간이나 쉬는 시간을 이용한 영어 듣기와 교과서의 모르는 단어 공부 방법에 대하여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주는데 그 자상함에 감탄을 하게 된다.

두 번째 PART는 ‘하루 영어를 완성하는 방과 후 시간 30분’에 대한 것이다. 독해문제집 공부, 영어 과목으로 생활기록부 완성하기, 학원에서의 틈새 이용, 취침 전 30분, 공휴일에 영어 공부법 등 모두가 아주 유용한 내용이다. 특히 학생부 종합전형이 증가되는 추세에 맞추어 생활기록부를 영어 과목으로 채우는 방법을 제시한 내용이 아주 좋았다.

 

PART3은 ‘영어 내신 올리는 시험기간 2주’에 대한 내용이다. 시험을 대비한 문제집 풀이, 수행평가와 서술형 준비, 비밀노트 작성 및 활용법, 시험을 치르는 법을 제시하였는데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마지막 PART는 방학기간 4주를 이용한 성적 올리기 요령이다. 방학을 맞아 공부 계획 수립이나 시간 관리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보통 학생들에게 아주 유용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다른 PART에 비하여 눈에 확 띄는 내용이 없는 점이 조금 아쉬웠다.

 

이 책은 영어 공부를 중심으로 이용가능한 모든 시간을 활용하여 학습효과를 높이는 방법을 담고 있다. 영어 과목이 다른 과목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우에 이 책의 방법을 받아들여 철저하게 적용한다면 성적향상을 확실하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또한 영어가 아닌 타 과목의 성적 향상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이 책에서 소개하는 계획표 및 틈새 시간 활용법과 시험공부 방법 등을 응용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상위권이 아니거나 불안한 상위권 학생이라면 꼭 읽어 도움을 받기를 적극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