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의 표지앞에 쓰여있는 "누구도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학원가의 일급비밀"이라는 문구는 나의 궁금증을 자극했고 요즘 아들녀석의 어학원 등록 문제로 한창 고민중이어서 제4장에 나오는 "영어학원에서 텝스로 지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중학생을 어학원에 보내서는 안되는 이유"등에 온통 관심이 쏠렸다.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조금 아쉬운 책이었다. 물론 자기 공부에 대한 중요성에 대하여 열심히 강조하는데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학원을 안다니기도 또 많은 시간을 들여가며 다니기도 고민스런 부분이다. 이런 고민들에서 많은 독자들은 이책에서 그 대안이나 해법을 찾고자 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소개가 되지만 구체적인 대안이나 해법은 찿기가 힘든것이 아쉽다.
마치 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몹시 가려운 곳이 있어서 누군가에게 긁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엉뚱한 곳만 긁어주고 가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저자도 책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기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는 하지만 적어도 단 몇가지에 대해서만이라도 시원하게 풀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그리고 계속 반복되는 나열식 성공사례 기술은 집중해서 읽는데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
아무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저자와 직접 만나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은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많은 사례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책에 모두 담을 수는 없었을 것이며 그런 방대한 정보를 모두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