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생각 위의 생각, 메타 생각

 

작가는 생각의 기술를 역발상, 이미지로 생각하기, 관점의 전환, 유추, 변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였다. 난 이에 딱 걸맞게 작가의 표현 중 '발칙한 상상하기'를 부제로 달고 싶다.

 

검은색 휴지, 병 속의 무당벌레 구출하기, 삼각형의 내각의 합 구하기, 인수분해 하기, 도넛 나누기, 세우는 우산, 날 계란 자르기 등등 절로 집중력을 키우는 내용들이었다. 

 

 내게 그동안 쓰지 않고 내버려두었던 뇌를 자극시켜 준 책, 아이와 함께 문제를 풀어가며 맞히면 맞힌대로, 틀리면 틀린대로 "아!"란 감탄사를 연발케 해 주었으며,  난해한 부분에서는 "풀지말고 답을 보라."란 작가의 세심한 배려에 또 한번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던 아주 흥미로운 책이었다.

 

수학 공식에 지쳐있는 학생들, 수학이라면 어렵다는 생각부터 하는 학생들, 그리고 수학을 공부하는 자녀를 둔 모든 학부모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