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구봉구는 학교 도서관에서 수학적이지 않은 수학책을 찾다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코스프레(?)토끼를 만난다.

이상하고 규칙적인 수학마을 ; 내 임의로 이규수 마을로 줄이겠다.

이규수 마을의 피보나치씨 토끼농장에서 규칙적으로 증가하는 토끼~ 가 하는 일은 학교도서관에 이규수 마을의 수학책을 규칙적으로 증가시켜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이규수 마을로 찾아올수 있도록 하는것이 이 토끼의 맡은 일이다.

구봉구는 이 토끼에게 이규수마을로 가는 안내서를 받고 토끼와 같이 이규수 마을로 들어간다.

학교 도서관의 400번 서가와 800번 서가 사이에 비틀린 공간이 있는데 이곳에서 뫼비우스의 띠를 타고 넘어가면 이규수의 수학마을 도서관으로 바로 연결이 된다.

구봉구는 수학마을 도서관-중앙병원-쾨니히스베르크의 다리-진법도장-브라만탑-마이너스의 손 잡화점-낙타들과 오후의 티타임-호루스의 눈 동상-스테빈과 네이피어의 발명공작소-라이프오브파이 디저트카페- 피보나치 씨 토끼농장-수학마을 고서점-수학 학원 거리-아테네학당-수학자의 묘지-힐베르트무한 호텔을 순서대로 여행하면서 진법,완전수,약수,음수,분수,소수,곱셈,원주율,수열,기하학,함수,방정식의 개념원리등을 깨우쳐 나간다.

그리고 다시 역순서로 학교 도서관으로 돌아온다.

나는 일찌감치 수포자의 길을 걸었기에 이 책을 읽었다고 단박에 수학에 친근감을 느끼진 않았다.

그러나 수학이라면 머리부터 절레절레 젓는 아이들이나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수'의 개념을 가르쳐줄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