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축구부 출신 전교330등 자최생의 서울대 합격기'라는 제목을 보면 왠지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축구 선수로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축구를 하다가 그 꿈이 좌절 되었을 때의 고민과 방황을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저자의 이런 인간적인 모습이 지금의 학생들에게 쉽게 와 닿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천연 잔디에서 공을 차고 싶은 욕심이 민사고라는 꿈을 키우게 되었고 저자는 결국 용인외고에 합격을 했습니다. 명문대를 가기 위해 자퇴를 하였지만 일이 계획대로 안 풀릴 때의 불안감도 공감이 가는 부분입니다. 공부는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로 하는 것임을 깨닫고 다시 마음을 다잡아서 공부를 시작하는 대목에서는 공부를 이상이 아닌 현실적인 면에서 바라본 듯 합니다. 물론 공부가 재미까지 있으면 좋겠지만 부모들의 희망사항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평범한 학생도 서울대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단 마음만 먹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라 얼마만큼의 공부를 해야 하는지 경험으로 저자는 말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존버정신을 기억하고 실천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존버정신이란 '존나게 버티는'정신입니다.

에필로그를 읽기 전까진 저자는 지금쯤 고액 연봉자가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또 도전을 한다는 내용은 반전이었습니다.

지금쯤 어딘가에서 공부를 이기기 위해 고분분투 하고 있을 저자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