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얼마 전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인공지능(AI)이 일상으로 들어오는 미래의 모습을 잘 서술해주고 있다. 먼 미래의 공상과학으로만 여겨졌던 AI가 현실로 다가옴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정보통신기술(이하 IT)은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의 모습에서 지금까지 발전해온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따라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에 대한 준비를 함께 해야함은 어쩌면 시대적으로 반드시 요구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미래에 IT가 담당할 일, 사업, 역할 등을 보며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그의 활용방안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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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통역기는 진정한 지구촌을 만들어 줄 것이며, 유전자 분석을 통한 개인맞춤형 의료지원으로 인류는 더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물인터넷을 통해 내 주변의 기기들이 인간의 개입 없이도 서로 통신하며 스스로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며, 종이 위에 설계한 기기나 건물은 AR/VR을 통해 미리 그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재난, 재해로 파괴된 건축물의 원상복귀도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고, 운동선수의 움직임, 자세를 분석해 스포츠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데 기여할 수도 있다. 농업자립도가 낮은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팜 기술은 인력부족을 해소하고, 인건비를 낮추어 무너져가는 농가를 부활시킬 수 있는 농어촌의 구세주가 될 것이다. 적과의 전투에서 전투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고, 우리가 서있는 땅 밑의 세계를 스캔하여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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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에서 걸쳐 IT를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기초학문(수학, 물리학 등)도 책 전반에 걸쳐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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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AI의 발달의 한계를 예측하지 못하는 불확실한 미래의 상황에 대처한 인간의 올바른 자세는 무엇일까. 이 책에서는 바로 기계가 할 수 없는 ‘창의성, 호기심, 도전, 노력’ 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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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장점이자 단점은 그 목차만 살펴보아도 책의 내용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장점인 이유는 내용이 빠르게 이해되고,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만 자세히 살펴보고 연구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고, 단점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이 책을 보지 않아도 각 테마별로 인터넷을 통해 따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쪽인건 간에 이 책에 관심을 가진다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미래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증명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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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에 너무 많은 직업을 나열하다보니 후반부로 갈수록 내용이 미리 예측이 되어 흥미가 떨어진다는 단점도 볼 수 있었다. 조금 두꺼워지더라도 실제 그 분야의 관련 사진들을 더 넣고, 관련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등의 사이트 주소나 CD등을 첨부한다면 더 흥미있게 백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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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책 제목에서 큰 관심을 유발할 수 있었지만 내용면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그러나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직업과 그 역할을 보며 나와 내 자녀의 미래를 한 번 더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