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이제껏 모방수업으로 빠르게 경제발전을 이끌어간 한국은 남들보다 앞서려면 이제 교육을 바꿔야 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지닌 사람들이 이 사회를 이끌어가야 뒤처지지 않고 성장 발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찾은 모델이 유대인 교육인 것같다.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 미국 인구의 2%에 불과할 정도로 소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22%가 넘고 미국 아이비리그 졸업생의 30%나 차지한다.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에서부터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트,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까지 각 분야를 이끌어간 이들이 유대인이었다.

하부루타 질문 수업의 내용 중 질문을 적은 학생이 '샘, 제가 살면서 질문이 해결되면 0표시를 할게요.'라고 말하는 부분이 머리속을 맴돈다.

자신이 살아가면서 궁금증을 해소하면서 살아간다면 그것도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들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아이라면 세상살아가는 것이 살맛나지 않을까?

반드시 세상에 나서서 앞서가지 않더라도 말이다.

그런데 우리 현실은 자꾸만 질문을 차단한다. 질문하다 혼나고 그 후론 질문을 입속에서 삼키다가 종국엔 질문을 잊어 버린다.

우리 엄마들은 이렇게 자라왔다. 이렇게 교육받아 왔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스스로 질문거리를 찾고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말해야 하는 시간이 온 것같다.

과학영재고, 특목고 등 이런 학교보다 하부루타질문학교 등 수업목적만 중요시 여기지 않고 과정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그런 학교는 어디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