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사람답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힘은 우리의 전반적인 삶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 힘의 근원은 배움에 있을 것이고, 학교에서의 지식적인 배움이 아닌 지혜의 배움이다. 배우기 위해 우리는 선인들의 글이 필요하며 그 글을 왜 읽어야 하는지, 그 효과는 어떻게 나오는지에 대해 예시를 설명하며 이해하기 쉽게 쓴 책이다.

 

'아이들은 시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성장하고 발달, 저마다 지니고 있는 재능이 다르고 그 재능이 표출되는 시기 역시 다르다. 아이는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모소 대나무와 같다. 그 때를 믿고 지긋이 기다려 주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22)' 전해성 박사의 "재능만으로 성공한 사람은 없다. 능력에 걸맞은 사람됨이 글로벌 인재가 되는 열쇠"(23)는 말처럼 당장 성과가 없으면 조급해 지는 부모에게 필요한 덕목이라 생각한다.

마르틴 발저의 "사람은 자기가 읽은 것으로 이루어진다."(56)처럼 읽기는 생각을 변화 시킨다. 읽기는 전두엽의 활성화가 증며이 되었다. 이는 읽기는 행위라기 보다는 뇌가 활동하는 행위라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할 것이다.(101) 고전일기 쓰기, 필사,(214)등의 생활 습관의 필요성과 필사등의 독서의 방법, 독후 활동에 대해서 잘 서술되어 있는 책이다.

 

역사적인 인물을 언급하며 그들의 읽기 방식과 독후활동의 방법에 대해서도 잘 서술되어 있다. 그 방법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지에 대한 방법도 있어 독후 활동의 길잡이가 된 책이다. 이 책은 인생이 길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기 바라는 마음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아이와 부모가 고전 읽기를 통해 이해하고 노력해야 한다는 기본에 공감하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