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책을 받은날 잠자기전 살짝 맛만보고 자려했는데 ...
손에서 놓지 못하고 다 읽어버렸네요...
말하듯이 노래부르라는 얘기를 어느 프로그램에서 자주 들었었는데 노래만이아닌 글도 흐름이나 문체가 말하듯 쓴다는게 이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편안하게 얘기해주듯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내용에 책장이 휙휙 넘어갔네요
아이를 키우며 육아서를 참 많이 읽었었는데 엄마들이 제일 하지말아야할께 육아서 읽기라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제 입장에서의 육아서는 첫째로 제목을 너무 잘 지었다는거에요
완전 혹하게 ... 안읽을수 없게 ...
그러고서 가져와 읽으면 허접한 내용과 영혼없이 나열된 글자들을 보고있자니 실망과 분노가 이루 표현할수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이책의 제목은 관심이 간다거나 궁금하다거나 혹 할만한 것은 아니었어요
이미 제목에서 고전읽어야하다는 메세지가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내용을 예측하고 어떤방향이겠거니 대강의 줄거리가 머릿속에 그려졌던 책이었어요
내가 예측했던 취지나 목적은 근접했으나 전개방식이나 내용은 예상보다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고전읽기뿐이아닌 독서라는 이름의 새로운 기준이 생긴 계기가 되었어요
저자강연이 있어서 신청도했네요
내아이만 잘살고 잘되면 그 어떤상황도 무시하게되는 이 시대에 이 아이들이 인성이 바로선다면 더불어 서로 윈윈하고 진정한 밝은미래를 볼 수있지 않을까요...
그 바른인성의 첫단추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한발짝 한발짝 고전으로의 여행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