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한때 활자중독이 아니냐는 질문을 들을 정도로 눈에 보이는 글자마다 읽으려 했던 시간들을 떠올리게 한 '10대들에게 권하는 문자이야기'입니다.

창제원리와 철학이 기록된 유일한 문자인 우리 한글을 다시 한번 새겨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자의 기원에 대해 어린 시절 배웠던 부분과 조금 차이가 있었던 부분이나 알파벳의 오랜 흔적들에 대한 기록들은 꽤 흥미로웠고 첨부된 각종 사진자료와 지도등과 함께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제목에서 내세운 '10대' 에서 제게 떠오른 이미지는 중고등학생이었는데 서술 형식(구어체 또는 동화구연형식)이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같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언어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읽어보도록 권하고 싶습니다.

문자 발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과 더불어 현대사회에서 문자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를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