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리뷰

 이 책이 다른 논술 관련 도서와 차별화 되는 점은 철저하게 실전기술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논술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장황한 설명이 없고 입시제도에서의 논술 고사에 대한 상세한 분석도 없다.

오로지 수시나 정시에서 마주치게되는 실제 논술문제에 대하여 답안을 어떻게 쓸 것인가에 대한 실전 기술을 소개하고, 논술은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쉽게 답을 쓸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시종일관 반복하여 강조하고 있다. 누구든 보자마자 적용할 수 있게 한 아주 실용적인 논술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필자는 논술의 핵심을 글쓰기로 규정한다. 시중의 논술학원에서 가르치는 논술 학습은 지문 분석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데 이는 명백하게 헛짓임을 강력하게 주장한다. 논술은 글쓰기이며,  오직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안을 가장 효과적으로 쉽게 쓰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실제 논술 문제(기출)에 대하여 답을 작성하는 과정과 그 예를 아주 상세하게, 그리고 아주 쉽게 제시한다.

 

 주 내용으로는, 모든 논술문제에서 공통적으로 맨처음 실시되는 일은 제시문의 핵심을 파악하는 일이다. 학생은 문제를 먼저 읽어서 각 제시문에 어떠한 내용이 있을 것인지를 예측하고, 제시문에서 파악해야할 내용이 무엇인지를 안다음, 제시문을 읽으면서 나름대로 핵심이라 여겨지는 문장에 밑줄을 친다.  밑줄친 내용을 나열해 보고, 이를 몇개의 문장으로 요약 정리한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적합한 글을 써 나가는 것이다. 문제에서 요구하지 않았더라도 자기의 주장을 곁들이는 것이 자기의 답안을 특별한 것으로 인식되게 하는 유용한 방법임을 강조한다.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솔직하게(단점이라 할지라도) 소개하는 글을, 첫문장에 특히 신경을 써서, 따옴표를 이용한 대화를 포함하는 등 읽는 이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함이 중요하다고 한다. 자기소개서 부분은 책의 말미에 적은 양이 기술되어 있는데, 꼭 적용할 수 있는 내용만 간단 명료하게 제시하여 효과를 배가시켰다.   

이 책은 논술고사에서 바로 적용할 수있는 구체적이고 아주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서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꼭 읽어 볼 것을 권한다. 자기 소개서 작성요령도 다른 책이나 미디어에서 소개하는 것에 비해 안주 단순명료한 지침이어서 아주 유용한 바 적극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