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육계 뉴스

6월 14일 용인외대부고 입학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예약접수하려고 몇일을 컴 앞에서 클릭해댔으나 결국 실패하고 미예약자로 참여하였습니다. 예약자분들이 존경스럽더군요.

 

입구 600여미터 전부터 차별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외대 글로벌 캠퍼스와 외대부고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부터 예약여부를 확인하고 미예약자는 외대에 주차하게 하더군요. 외대의 주차장에서 외대부고까지는 엄청난 거리였습니다.(1km 이상, 더운 날씨엔 더더욱 힘겹습니다ㅠㅠ) 반면, 예약자는 학교안으로 차량을 안내해 주더라구요. 혹여 이후 설명회 참여하고자 하시나 예약을 못하신 분들은 근처 스위첸 아파트 뒷쪽 빌라들이 있는 길이나 아파트 바로 건너편 어린이집이 딸린 상가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외대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걸어가시는 길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겁니다. ㅎㅎ

 

교문안으로 들어서니 공작새가 우리에 갇혀있지 않은 형태로 자유롭게 걸어다니더군요. 예약자는 바로 확인하고 준비된 의자에 앉도록 입장시켜 줬고, 미예약자는 대기줄을 따로 만들어 시작 10분전에 줄을 따라 입장하게 하더군요.

 

시작전의 공연은 없었습니다. 바로 교장샘의 말씀이 있었는데, 짧게 하신다던 말씀이 30분 이상으로 길어 편치 앉은 자리에 앉은채로는 고문 같았네요. 교육비는 일반고의 3배이며, 그럴 수 밖에 없는 (교육청 지원이 없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불편한 자리로 인해 귀에 박히는 말씀은 생각이 안나네요 ^^

 

서울대에 96명을 보낸 학교로 용인외대부고는 1등보다는 꼴찌에 더 심혈을 기울인다고 하네요. 국내 인문 최하위가 한국 외대, 국제과정 최하위가 홍콩대 장학생으로 입학하였다고 합니다.

기숙사는 2인 1실이며 1일 4식 제공, 세탁도 학교가 해준다합니다. 급식은 신의 급식이라 불릴만큼 화려하여 1년에 1kg 살찌우는 일이 다반사랍니다.  학급당 35명으로 국제과정 2개반, 인문사회과정 4개반, 자연과학과정 4개반으로 구성되어 총 10개반 350여명이 한 학년이네요.

 

전국단위 모집의 자사고로 1단계는 내신으로 2배수를 선정하고, 2단계는 서류와 면접으로 총 100점을 배정하여 선발한다고 합니다. 입학시 국제과정, 인문사회과정, 자연과학과정을 나누어서 선발하며 이후 교육과정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과정변경의 의사자가 양쪽에 똑같이 존재해야 바꿀 수 있다 하니까요. 또한 국제과정은 국내대학 진학이 전무하다고 합니다. 교과 과정이 국내와 달라서......

 

교내 투어는 학부모를 제외한 학생위주로만 재학생의 안내로 그룹별로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부모는 체육관과 운동장, 건물 외벽밖에 확인할 수 없었네요. 학생 위주의 투어도 기다림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아이가 좀 지치기는 했었지만, 샘들의 설명은 지루해했던 딸이 투어 중 안내자인 재학생에게는 큰 감동을 받고 가슴 벅차하면서 돌아왔었습니다.ㅎㅎ

 

1단계 내신반영은 국영수사과을 중심으로 하며, 다른 과목은 5% 미만으로 반영할 계획이라 합니다. 1-1의 성적은 배제하며, 음 미 체 도 배제할 계획이라 합니다

 

2단계의 면접은 과정별 공통 4문항과 개별문항 2문항으로 총 6문항이며, 대기실에서 전체공통문항에 대한 준비시간을 10 분 정도 준 후 면접관과 함께한다고 하네요.

 

2014년 경쟁률은 3.56:1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