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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초록주머니
(여,일반,서울 중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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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에 보내야 하는 많은 평범한 가정의 부모는 자녀에게 어떻게 조언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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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6 jk2edu
(남,강사,경기 용인시 수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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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수준과 상관없이 고등학교진학을 원하기만 하면 ,추첨을 통해 고등학교를 배정하는 방식이 변하지 않는한 ,일반고의 이런 현상은 개선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일반고에서도 교사분들이 끊임없이 뭔가를 하려고 하시지만, 학생들의 학력 스펙트럼이 너무 넓고, 예전같으면 고등학교진학을 못했을 정도의 학력을 가진, 그래서 공부를 거의 하지 않는 학생들이 반을 차지한다는데 그런 학생들과 소위 공부좀한다는 아이들 같이 있으면 당연히 공부하려는 일부 학생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어 나갈 수 밖에없고 그러면 나머지 한생들은 소외되어 더 공부 안하게되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지요.
자사고와 특목고는 일단 공부하려는 학생들만 모였고 거의 다 비슷한 수준이어서 학교에서 이끄는대로 그냥 다 끌려 오게되니 학교의 교육효과가 나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반고로 가는 딱 하나의 이유는 "내신" 때문입니다. 특목,자사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수월한 내신....
딱 하나의 장점때문에 그 많은 단점을 안고 가는 곳 ,일반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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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내신이 꿈 많은 애들의 발목을 잡는것 같습니다. 저희 동네는 특히 수능 즉 정시론 대학을못가고 대부분 수시인 내신이라서요. 이런 기사 늘 맘을 답답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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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평균으로 볼때 학업성취도가 낮아졌겠지만 일반고 상위권은 예전보다 학업성취도가 월등히 높아졌을거라 여겨집니다. 소위 전략적 선택으로 일반고 진학한 친구들 많고 또 예전엔 일반고 진학못했을 친구들까지 일반고 진학을 하니 스펙트럼이 엄청 넓어졌을거라고 봅니다. 문제는..평균이 낮다고 일반고 우습게 보면 큰코 다친다는...ㅠㅠ 일반고 최상위귄은 자사고와 비슷하다는 사실이죠.쉬운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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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아지매님의 의견에 격하게 공감합니다..이번에 종로구 일반고인 남고에 입학했는데 일정 성적 이상인 학생만 방과후 수업과 자습실에서 야자하고 전교등수 순서로 좌석이 정해져서 최상위권 아이들은 그 자리를 사수하려 열공이고 상위권 아이들은 그 자리로 올라가려 열공입니다..수업 시간에 조는 아이 상상 못하고 남학생들 필기며 수행이며 대회며 적극 준비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던 남학생들이 아닙니다..한마디로 무섭게 공부합니다..최상위권 아이들은 거의 과고 외고 등 특목고 준비하던 아이들이라 떨어지고 일반고 배정된 후 좌절하다 막상 입학하니 최상위권이 당연히 되는 것이 아님을 알고 정말 수험생들처럼 공부합니다..유난히 올해 잘하는 아이들이 많이 입학해서 선생님들도 많이 고무되셔서 열정을 쏟아 부으시니 아이들도 보답하듯 상상 이상입니다..비교과 위해 동아리 활동이며 학술제 논문 등 빡빡한 일정 소화하느라 아이들 모두 병나기 일보직전입니다..그래도 이를 악물고 버텨내는 아들을 보니 고맙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어딜 가든 한눈 팔지 않고 전교권에 머무른다는게 일반고라고 쉽지 않음을 절감하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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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baboin
(남,일반,대전 유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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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에서 상위 학생들의 교육에만 신경쓴다는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러면 일반고에 진학한 일반 학생들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런 아이들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보통 국민이 되는데, 이들을 학교가 포기하고 또 학생들 스스로도 자신을 그렇게 취급하게 된다면 우리사회의 장래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이러한 것을 구조 탓으로 돌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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