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 Q&A

2009년에 외고에 가고싶은 마음을 가득 안고 여기저기 정보 알아보느라 가입하고는 까맣게 잊고 있었네요 ^^;;

이제는 자주자주 들어와서 활동하려구요ㅎㅎ

우선 제 상황을 말씀 드리자면 제작년에 가고싶어하던 학교에 시험을 봤고 붙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서울외고에 재학중이구요^.^

하지만 외고 합격의 기쁨도 잠시, 경쟁이 끝이 없네요ㅜㅜ

고등학교에 왔으니 이제 대입을 준비해야지 않겠어요?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많이 놀러 다니기도 놀러다니고 연애도 해보고 동아리 활동에 정신도 팔리고...

그래서 수능 공부는 학원 다니면서 조금씩이나마 하고 있지만 내신이 아주 바닥입니다...OTL

성적표를 보면 두세과목 빼고는 다 9등급이에요 휴~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답이 안나옵니다

그동안 내신을 아예 안한건 아니에요, 다만 하다 말다 하다 말다 그래서 문제지요

작년에 1학년 일년 동안은 제 공부상태가 이랬습니다....

고등학교 내신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합쳐서 나오잖아요 그래서 꾸준히 했어야 하는데

중간고사 열심히 하다가 성적 안나오면 기말고사때는 반항심에 책도 한번 펴보지 않고 시험을 봤어요

그리고는 내신 버리고 정시로 가야겠다 생각하고 다음학기 중간고사도 공부를 안하고 시험 봤죠

그러다가 또 중간 성적표에 9등급만 있는걸 보고 후회하면서 기말고사 공부를 좀 하고 시험을 봤습니다.

근데 중간고사 점수가 바닥이니 합쳐도 잘 나올리가 만무하잖아요 그러면 또 내신 버려야지 이생각 하고

올해 2학년 내신도 손을 놓다 보니 방학 직전에 받은 성적표에 또 9등급만 있네요ㅜㅜ

여기저기서 얘기를 듣고 선배들 대학 지원서 쓰는걸 보니 정말 내신은 하는데까지 해봐야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2학기때부터는 포기하지 않고 하려는데 내신 공부를 하나도 안하기도 하고 책 조금 보고 시험 보던 저로서는

내신을 어떻게 준비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제가 또 모의고사를 이렇다 할 정도로 잘보는 것도 아니거든요ㅜㅜ

언수외 232정도 나와요 중학교때도 내신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던 지라 중학교때 전교권 안에 들던 친구들과

내신경쟁을 하려니 더 막막하고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일년 반동안 바닥 성적표를 받다보니 자신감은 상실할

대로 상실해서 친구들과의 경쟁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어차피 내가 질꺼 왜하나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너무 힘들고 이대로는 죽도 밥도 되지 않을 것 같아 교환학생도 생각해봤는데 금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은

수고가 필요하잖아요 또 시기도 많이 늦은 감이 있구요 그것도 쉽지 않아 한국에서 열심히 해서 대학 가려고 합니

다. 요즘 논술이 중요하다 해서 몇주전 부터는 논술도 다니기 시작했구요 근데 또 문제가 제 꿈이 배우거든요

스펙 욕심이 있어서 외고에 오긴 했는데 후회도 많이 되고 제가 원하는 진로와는 전혀 상관없는 길로 온것 같아

고민도 많이 됩니다 ㅜㅜ 물론 제 꿈이 바뀔수도 있지만요ㅎㅎ

두서없이 긴글 썼는데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구요 따끔한 조언, 충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