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국제중 칼럼

  사교육이 국제중 합격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유리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제중의 경우 학교에서 요구하는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학사정 시 다방면의 재능을 평가하여 합격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수학 등 기본적인 학습능력 배양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의 재능을 입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선발 방식은 (공부를 가장 잘 하는 학생이 아니라 잠재력과 장래성이 뛰어난 국제적 인재를 선발하겠다)라는 훌륭한 취지로 시작된 것이지만, 실제적으로는 (학업수준이 타 학생에 비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입학사정 방식에 대한 준비가 더 뛰어날 경우 합격할 수 있는 편법이 존재한다)라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청심국제중의 1차 합격생들의 지역 분포는 전국적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이지만, 2차 합격생들의 지역 분포는 수도권에 70~80%이상 몰려있어 전국적 인구비례와 너무나 어긋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수도권, 그중에서도 국제중 전문학원 소재지 위주로 극단적으로 몰려있는 것을 볼 수 있고요. 이러한 결과는 아이의 능력보다 학원의 전문적인 지도여부가 합격에 더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라는 입시제도의 헛점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제중 합격을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경제적 부담이 될지라도 사교육의 힘을 빌어 학습 뿐 아니라 학습 외 부분까지 일관성 있게 다년간 준비를 시키는 것이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