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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부] 영어유치부 및 영어학원 제대로 알고 선택하기 #23.5

 

혹시 아이가 Journeys 3.2 했었거나 하고 있는 경우… 좀 이상한 점 없었나요?

 

책을 찬찬히 살펴보면 총 유닛이 한 5개 정도 되고 한 유닛 안에 스토리가 10개 정도 되는데 제일 마지막 한 유닛이 홀라당 교과서에 빠져 있습니다. 교과서 목차에도 사실 나와있지 않아서  모르고 넘어갈 수 있지만 PB(practice book)를 보면 그 홀라당 빠진 유닛이 있습니다.

 

혹시 제본 문제일까? 하고 물어봤더니 처음에 담당하는 사람들도 전혀 모르다가 한참을 설명 하고 나서 결국 이해 하고 한다는 a말 이 이 유닛은 잡지 비슷하게 따로 구입을 해야 된다는 X소리를 하는 걸로 봐서 분명히 뭔가가 있다고 느꼈지요. 왜냐하면 PB 는 버젓이 다 넣어서 만들어 놓고 그 내용 안에서도 교재에 누락되었던 유닛은 추가 구입을 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언급 또한 없었거든요. 

 

상식적으로 내용이 빠져서 두께가 얇아졌으니 가격은 정상가격보다 좀 더 저렴해야 하는데… ㅡ.,ㅡ;;

 

오히려 지금까지 이 문제를 궁금해하거나 컴플레인 했던 학원이나 개인이 대한민국 천지에 한 명도 없었다고 억울해 하더군요. Journeys 쓰는 곳들이 꽤나 많이 있었을 텐데 책 내용 하나 하나 뜯어먹고 연구하고 공부해야 할 곳들이, 학부모 모아놓고 홍보할 땐 자체 R&D 부서 에서 적합한 부교재를 항상 개발 어쩌고 하더니만…ㅠ.ㅠ 

 

작년 이맘때 일입니다. 그 이후로 국내 판권은 바뀐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교재는 안 바꼈으니 혹시 있으신 분 들은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정작 미국의 모든 초등학교에서 하지도 않는 미국교과서 꼭 해야 하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아직까지도 백인강사들 선호하는 학부모님들이 대부분인 한국이나 동양사회 에서는 미국교과서를 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겠죠.

 

PB 하나 던져주고 교과서 던져주고 원어민 강사(아예 외국인 + 교포)들한테 미국교과서반 맡겨 놓고 원장이나 상담직원이나 보조 한국인 쌤들이 전화 붙들고 어머님~~~ 만 자주 부르짖으면 운영하기 참 편해요. 여기서 좀 더 비즈니스화 하려면 영유 출신 1학년 아이들에게 3점대 교과서 던져주면 대박 터집니다. 희한한 건 1학년 상대로 미교 레벨 3점대 클래스 깔아놓은 후 적당히 아이들 걸러서 받아놓고 일단 달릴 경우(?) 이 아이들이 못 따라가면 결론은 엄마 자책 모드가 되기 때문에 운영하기도 더 편해요.

 

1학년에게 3점대 교과서, 자주 보는 이슈 입니다만 아주 극소수만 가능한 옵션이고, 영유 7세 아이들에 2점대 한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일부 부모님의 자녀들은 빡센 학습식 영유 2~3년 나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 생각을 하겠지만, 글쎄요??? 저희도 영유 다니거나 졸업할 시기에 온갖 찬사를 받은 아이들을 적지 않게 봐왔지만 그 레벨을 버텨내고 할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만 가뭄에 콩 나듯 봤지, 그 책을 이해하고 편하게 잘 할 수 있겠다고 느낀 아이는 거의 못 봤습니다. 읽는 거야 6점대 교과서도 별 막힘 없이 술술 잘 읽죠.^^ 예전에 쓴 글에도 몇 번을 말씀 드렸지만 부모님들 세대에서 배우면서 약간은 으쓱할 수 있었던 태권도 띠 색깔, 피아노 체르니 레벨, 주산급수와 같이 생각하기엔 주최(?)측의 농간이 너무 커요.

 

정말 영유에서 제대로 잘 배운 아이들이라면 대세로 불리고 있는 그곳의 윗반 (GT레벨 말고)미교 레벨이 가장 적절할 것 같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참고로 위에 언급되었던 아이들은 리딩 레벨 4점대 이상,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 이미 (평소 실력으로ß- 요게 중요하죠!!!) 펠트 주니어 1급 동연령 수석 혹은 1% 이내 혹은 스탠다드 3급이나 토셀 주니어 좋은 점수(등급) 나오는 아이들 이였습니다. 롸이팅 스피킹은 기본이라 언급 안했는데 이 정도 카테고리에서 절반이상 충족 하려면 PO** 지점들 중에서도 가장 교육열 세다는 분당이나 목동 지점 아이들 중 최소 상위 10% 안에는 들어야 하고 빡세다고 소문나지 않은 영유 출신이라면 해당 영유에서 한 명 나오면 다행입니다.

 

학원업자들 장삿속 위주로, 엄마들 본인 만족이나 욕심,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허영 위주로 가지 말고 제발 아이들 우선시 하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ㅠ.ㅠ

 

 

 

PS: 

 

1. 요즘 영유에서 신규 학부모님 현혹 시킬때 쓰는 주요 레파토리는 제가 한참 영유관련 글 쓰던 3년전하고 바뀐게 없는것 같아요. ㅠ.ㅠ 엄마들의 고민도 그때나 지금이나 부모 교육 게시판 보니 변한게 없는것 같습니다. 거의 똑같아요.

 

2. 영어 랩스쿨들이 완전 한물이 가면서 새롭게 요즘 뜨고 있는 리딩에 집중하는 영어도서관 컨셉의 학원, 엄마들의 바램에 딱 맞아떨어지기는 한것 같은데 오래전 부터 있던 리딩전문 학원이 아니라면 꼼꼼하게 검증하고 보내시길 바랍니다. 요즘 생기는 건 돈만 내면 누구나 쉽게 창업 가능 하니까요. ^^

책레벨 리딩레벨 보다 선생레벨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