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과학고/영재학교 입학정보

2010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 신입생 선발의 특징 

□ KAIST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2010학년도 신입생 선발과 관련한 선정심사위원회(위원장 서울대학교 권병두 교수 외 위원 13명)를 운영하여, 선발과 관련된 전형 요강 및 세부 활동을 논의․결정하였다. 

□ 수학․과학영재의 선발은 영재 판별을 매우 신중하게 하기 위하여 일반전형 3단계와 입학사정관제 전형 2단계로 구분․실시하였으며, 각 단계별 전형 과정에서 수학․과학영재의 잠재력과 창의적 사고 능력 등을 신뢰성 있게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 영재학교 지원자의 자격 요건은 중학교 재학생, 졸업생 및 중학교 졸업 자격 검정고시 합격자까지이며, 수학․과학 분야에서 뛰어난 영재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판단되는 학생은 누구나 지원하여 자신의 영재성을 판별 받을 수 있다. 

□ 일반전형 1단계인 학생기록물평가는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 소개서, 추천서를 전형 자료로 제출토록 하여 학생의 수학·과학 영재성을 확인하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서류전형 평가위원회가 활동하였으며, 그 결과 총 응시자 2,715명 중 l,500명을 2단계 선발 과정 응시 대상자로 선발하였다. 

□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1단계 학생기록물평가는 지원 학생의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에세이, 영재성 입증자료 등의 수학·과학 분야의 영재성을 입증할 수 있는 종합적인 기록물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이 단계에서는 평가 및 심사를 위한 실무위원과 전형위원 다수가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하였으며, 영역별로 점수화하지 않고 정성적ㆍ종합적으로 파악하여 선발하였다. 

□ 일반전형 2단계인 창의적 문제 해결력 평가는 선행 학습된 성적 우수자가 아닌 수학․과학 분야의 창의성 등 탁월한 재능을 가진 자를 선발하기 위하여 중학교 수준의 개념으로 생활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일반 경시대회 문항과 차별화하기 위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논리적이면서도 독창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개방형 문항을 개발하여 실시하였다. 

□ 입학사정관제 2단계 전형인 잠재적 다면 평가는 제출한 학생기록물들의 신뢰성 확보와 현실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학생과의 면접, 추천자와의 전화 면담, 입학 후 수학능력, 리더십 등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교 탐방, 주제 토론 등 수학·과학자로서의 품성들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수학·과학의 잠재성을 확인하였다. 

□ 올해 처음 실시된 입학사정관제 2단계 전형에서는 수학·과학 분야의 우수한 잠재성을 지닌 학생을 다면평가를 통하여 신입생으로 선발하였다. 이 과정을 통하여 사교육의 영향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다수 선발되었으며, 이러한 선발 방향의 제고는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된다. 

□ 일반전형 3단계인 과학 캠프/심층 면접에서는 높은 수준의 창의력과 탐구 능력을 요구하는 연구 과제(그룹 토의, 과학종합 사고력, 심층 면접 병행)를 제시하여 학생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발견 능력 및 고차적인 종합사고력 평가에 초점을 두었다. 그룹토의․수학․과학 종합사고력의 3개 영역으로 구분하여 영역별 과제를 제시하였으며, 학생들이 2박 3일간에 걸쳐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게 하였다. 

□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일반전형 3단계 과학캠프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학생의 경우, 어린 시절부터 자연 현상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으로 뛰어난 관찰력을 키워왔으며, 연구 과제의 문제 해결력, 탐구력, 창의적 사고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고, 과제 집착력과 인내심이 높은 것으로 관찰되었다. 

□ 이외에도 리더십, 작문 능력,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 특히 독서량이 풍부한 학생들이 합격자에 많이 포함되었으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성격, 진취적이며 진솔한 성향,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감수성, 다양한 경험을 통한 풍부한 아이디어, 자연 보호 활동에 대한 적극적 태도와 행동 등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