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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법] 중학생을 위한 영어공부법

등록 LV7이병훈 조회 9782 추천 0 등록일 2010-12-17 오후 3: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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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법] 중학생을 위한 영어공부법 [영어공부법]

 

 자녀의 학습 상황을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기준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해보면 중학교 때는 주로 영어를 마스터해야 하고 고등학교 때는 수학을 마스터해야 한다. 물론 영어나 수학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굳이 해당 시기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을 고르라 한다면 위와 같다는 말이다. 가장 큰 이유는 고등학교 때는 영어를 마음 편하게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공부할 여유가 없다는데 있다. 중학교 수학의 5~7배에 달하는 부담스런 분량의 고등학교 수학 때문이다. 따라서 중학교 학부모라면 자녀의 영어 학습 부분에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한다. 수학을 버리라는 뜻은 아니다. 중학교 때 영어를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고등학교에 진학해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수학을 공부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고등학교 가서 단어암기와 독해만으로 영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중학교 때 영어 공부요소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분야가 있다면 바로 문법이다. 문법을 반드시 공부해야 한다. 문법적 체계를 바탕에 두지 않고 반복에 의해서 언어를 습득하려면, 매일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 졌을 때나 가능하다. 한국의 중고생이 영어공부를 해봐야 기껏해야 하루에 한 두 시간임을 감안한다면 영어를 언어로서 배울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초등학교 때라면 모를까 중학교에 진학했다면 입시영어로 돌아서야 하고 이때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것이 문법이다. 문법을 제대로 갖춘다면 그나마 영어 사용환경이 아니더라도 효율적으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

 

 그러나 예전부터 문법을 강조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영어 실력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이 있다. 그 이유는 너무 상세하고 불필요한 문법지식만 기계적으로 암기했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상담하면서 기본 문장의 작문을 시켜보면 문법을 공부했다는 학생들도 의외로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을 적어내는 경우를 많이 본다. 오히려 문법을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문법 사항의 암기가 아니라 대표 예문을 암기하는 것이다. 가정법 과거가 현재 사실의 반대라는 내용을 외우기보다는 ‘If I knew her address, I would write to her. 를  외우는게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래야 문법이 문법에서 끝나지 않고 말하기나 쓰기에도 활용할 수 있다. 만약 학부모가 자녀의 문법 공부상황을 체크하고 싶다면 당장 공부하고 있는 문법서를 가져오도록 해서 목차에서 아무 문법 사항이나 정해서 설명해보도록 물어보는 것이 좋다. 단, 예문을 들어 설명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영어실력은 한동안 빙빙도는 느낌 때문에 고달프다.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실력은 그 타령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어느 순간이 되면 트랙에 올라타는 느낌을 받는다. 어려서부터 영어를 공부함에 있어서 이런 느낌을 받는 순간은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철자에 대한 감각이 생기는 순간이 있다. 문법이 보이기 시작하는 순간이 있다. 직독직해가 되기 시작하는 순간이 있고 듣기와 말하기가 가능해지는 느낌을 받는 순간이 있다. 이런 느낌들이 바로 트랙에 올라타는 것이고 그 기저에는 문법이라는 효율적인 도구가 밑받침 될 때 더욱 폭발적이다.

 

 영어 공부의 목표는 꼭 토익이나 토플 시험일 필요는 없다. 외국에 나가야만 영어가 된다는 편견도 버려야 한다. 국내에서도 얼마든지 문법, 단어, 독해, 듣기 공부를 착실히 하면 충분히 영어를 잘할 수 있다. 일단 공부해 놓은 것이 있으면 언제든 교환학생이나 유학, 어학연수를 통해 그 실력을 꽃피울 수 있다. 단 이를 위해서 중학교 때는 문법을 완성해야 할 때다.

 

 일반적으로 중학생이 문법공부를 한다면 중1 말부터 시작하면 늦지 않다. 중1 초중반에는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문법사항을 차근차근 따라간다. 중1말이 되면 문법서를 구해서 일단 자기 스스로 공부를 해봐야 한다. 그러다보면 이해도 안 되고 뭐가뭔지 감이 안 잡힐 것이다. 이때 인강이나 단과학원 강의를 수강하면서 수업을 들으면 좋다. 그러면 답답했던 내용이 왜 그런지 감이 생기면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런 다음에는 필기한 내용과 기본서를 반복해서 공부해야 한다. 예문암기는 필수다. 이런 반복을 3~4회 정도 하면 중3후반기가 된다. 이때 최종적으로 문법서와 노트가 구멍나게 공부하고 자기 실력 점검을 시작한다. 문법문제집도 풀어보고 백지에 설명도 해보고 예문 암기한 사항도 복습한다. 그러면 드디어 문법 체계가 내 것이 된다. 기본이 되는 교재로는 능률에서 나온 G-zone을 기본서로 공부하고 예문 암기 참고서로 Grammar in Use를 보충하기를 추천한다.

 

 부모는 자녀의 이런 학습 과정을 점검해주고 암기한 내용을 확인시켜주는데 도움을 주면 된다. 또 힘들어 하는 자녀에게 조금만 참고 복습하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심감과 공부한 내용에 대한 칭찬을 곁들여야 한다. 어느새 쌓인 문법실력이 뿌듯해지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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