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기소개서 작성법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법

 

＃자기소개서는 미리 준비하자
●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은 공통문항 3개, 대학 자율문항 1개로 구성된다. 공통문항은 고교 재학 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경험,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와 그 과정을 서술하는 것이다. 자율문항은 대학별로 1문항을 추가적으로 낼 수 있으며 대체로 지원 동기와 입학 후 진로(학업) 계획에 대해 묻고 있다.

 

● 자기소개서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 안에 지원 동기를 녹여내 작성하는 것이 좋으며 학생부 중심 전형의 취지에 맞게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경험과 느낀 점을 서술한다.

 

●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공인어학성적이나 학교 외 기관이 개최한 수학·과학·외국어 교과에 대한 수상실적 등에 대해 기재할 경우 0점 처리되므로 작성 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에는 서류 표절 및 유사도 검증 시스템이 강화되어 표절 심사가 엄격해졌으므로 자신의 진솔한 생각을 창의적이고 짜임새 있게 작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똑같은 체험활동을 했더라도 단순히 몇 시간 동안 어떤 활동을 했다라고 적는 것 보다는, 그 활동에 참가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활동이었으며, 그 활동을 통하여 내가 무엇을 느끼고 배웠고, 또 나의 호기심과 진로에 대한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학생 개인의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체험활동, 독서활동 등 본인이 참여한 활동에 대해 꾸준히 기록해두는 것이 좋다. 활동명과 기간, 내가 왜 그 활동에 참여했는지, 그 활동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 활동을 통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등을 평소에 꾸준히 기록해두었다가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유웨이닷컴 자기소개서 유사도검사 시스템 분석 결과]

? 빈번한 소재 TOP 10
1. 봉사활동 또는 학교생활(동아리, 학생회, 발표준비 등) 과정 중에 의견 대립이 있었으나 잘 조율하여 해결한 소재
2.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여행을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담은 소재
3. 친구 공부를 도와줘서 보람을 느낀 소재
4. 진로희망이 바뀌는 과정에 대한 변명 내지 소명하는 소재
5. 열심히 노력해서 결국 OO과목에서 좋은 등급을 받거나 수상을 받은 소재
6. 지원 대학의 커리큘럼에 따라 학업계획을 세우거나, 지원 대학의 유명한 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동하겠다고 다짐하는 소재
7. 가정에 찾아온 불행한 일과 극복한 소재
8. 성적하락에 대해서 고민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소재
9. 지나치게 자세히 소개하는 가족에 대한 소재
10. 대학진학 후 어학연수 등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소재

 

? 유사도 문장 TOP 10
1.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2.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3.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4.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5.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6.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7.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8.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9.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0.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소개서 공통양식

＃자기소개서 어떻게 써야 할까요?

1. 선택과 집중

? 자기소개서는 학생부 기록에 근거해서 써야 하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가장 강한 것들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가령, 지적탐구역량을 나타내기 위해 학생부에 기록된 모든 사실(수학교과 3개년 1등급, 교내경시대회 3년간 수상, 수학사연구 동아리활동 등)을 자기소개서에 모두 담으려고 하지 말고, 수학사연구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 가입동기와 구체적인 활동과정을 통해서 본인이 배우고 느낀 점을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펙 나열식이 아닌 하나를 선택해서 집중하는 전략으로 글을 쓰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짧고 명료하게

 ? 긴 문장을 읽다보면 지루해지기 쉬우며, 주어 서술어 관계를 비롯하여 수식어가 너무 많으면 문장의 요지를 파악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가령, “남을 도우며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와 같은 문장은 “남을 돕겠습니다.” 또는 “남을 돕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는 문장으로 바꾸어도 의미 전달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자기소개서도 짧고 명료한 문장으로 써야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유웨이닷컴(www.uway.com)에서 실시하는 자기소개서 유사도 검색시스템에 등록된 자기소개서들을 대상으로 분석해 보면 유사도검사에 빈번하게 걸리는 문장들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짧게 쓸 수 있는 문장들을 인위적으로 길게 늘여서 쓴 것입니다. 대교협의 유사도 검색 시스템은 5~6 chunk(우리말로 어절로 해석 가능)를 기준으로 유사도 여부를 판정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짧게 표현이 가능한 문장들을 일부러 길게 늘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3. 두괄식으로 작성

? 특히 진로 계획을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자기소개서의 각 문항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앞쪽에 쓰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어려서부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남달리 많아...(중략)...자동차 공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와 같은 형식보다는 “저는 친환경에너지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설계하는 자동차 공학자가 될 것입니다. (중략) 이렇게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는 식으로 목표를 앞쪽에 쓰고 이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뒤에 담는 것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목표를 전달하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즉, 글의 배열을 ‘동기-과정-목표’ 의 순서로 쓰는 것 보다 ‘목표-동기-과정’ 의 순서로 쓰도록 하며 이를 유념하여 글을 배열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4. 간접적으로 드러내기

? 자기소개서를 처음 작성할 때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해당 대학의 인재상을 본인이 가지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의 평가요소(학업역량, 지적탐구역량, 성실성, 공동체의식, 자기주도성/창의성)에 맞추어 글을 쓰는데, “저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입니다.”라는 식의 노골적인 표현은 피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된 본인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적어 글을 읽는 입학사정관이 지원자의 성실함에 공감이 가도록 써야 합니다. “저는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했습니다.” 라고 적는 순간,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자기주도적 학습에 대해 동의하지 않게 됩니다.

 

5. 점검 또 점검할 것

? 자기소개서를 급하게 쓰고 접수 시키고 나면 대학 및 학과별로 수정이 안 된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게 되는 어이없는 실수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 대학의 다른 학과들을 지원하면서 자기소개서에는 대학명만 수정하고 학과명은 수정하지 않고 동일한 내용을 제출하는 것입니다. A라는 대학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B대학에 꼭 입학하고 싶다고 쓴다든가, 언론홍보학과용으로 써놓은 자기소개서를 국어국문학과에 제출하는 일들이 해마다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출 전에는 반드시 각 대학별로 자기소개서를 인쇄하여 여러 번 퇴고해야 합니다. 퇴고 과정에서 지원하는 대학의 명칭과 모집단위(학과/학부)의 명칭이 제대로 쓰였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이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맞춤법과 띄어쓰기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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