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자기소개서 작성법

서울대가 알려주는 추천서 작성 요령

 

 

※ 개요

 

- 지원자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 작성

- 글쓰기의 형식, 솜씨가 아닌 내용을 고려함

  ㄱ) 지원자의 학업능력과 개인특성

  ㄴ) 학생부에서 충분히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

  ㄷ) 각 항목 주제에 맞는 내용과 분량

  ㄹ) 지원자의 모습을 진솔하게 구체적으로

- 2015학년도부터 공통양식 사용

 

 

※ 예시

 

1) 지원자는 교과 1등급에게만 수여하는 상을 받았고 물리는 1등급에 계열석차 1등을 하고 교내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 장려상을 받으며 뛰어난 학업역량을 발휘하였습니다. 또 논술동아리활동을 통해 얻은 논리력과 통찰력으로 교내 토론대회 은상을 수상하였고, 교내 논술경시대회에서 동상, 교내 독후감 금상, 백일장 동상, 백일장 은상을 참가한 대회마다 받았습니다.

- Tip : 학생부에서 이미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을 나열하고 있음

- Tip : 추천인의 관점이 드러나지 않고 있음

 

2) 많은 학생들이 내신과 모의고사 준비에 헐떡이며 좌우를 보지 못하고 앞만 보며 정신 없이 나갈 때에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자신만의 글로 생각을 정리하는 지원자의 모습,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적 지식 암기에 만족하지 않고 역사 동아리를 만들어 지식을 체험하고 이를 교과 외 활동으로까지 확장시키 나가는 열정과 재능 등도 다른 학생들에게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역량입니다. 비록 2학년 때 갑작스레 기흉이 찾아와 성적이 떨어진 적이 있지만 교과성적, 독서활동, 동아리 및 봉사활동, 어학,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뛰어난 모습을 보였습니다.

- Tip : 지원자의 학업소양과 특성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으며, 교과성적 하락 이유도 설명하고 있음

 

3) 지원자는 전학생인 까닭에 물리Ⅰ을 배우지 않은 채로 3학년 때 물리Ⅱ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소수만 수강하는 물리Ⅱ 과목에서 오는 석차등급의 불리함을 알고 있었지만 과학자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공부라 생각하고, 자기와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목표로 수업에서도 놀라운 역량을 발휘했습니다. 물리Ⅱ 수업을 들어며 물리Ⅰ의 내용을 혼자 공부하였고, 예습과 복습을 철저하게 하는 오뚝이와 같은 근성으로 최상위 성적을 받았습니다. 배우지 않았기에 모르는 것을 부끄러움으로 여기지 않고 궁금한 것을 항상 질문하며 앞자리에서 수업을 듣는 성실함과 학문을 대하는 진실한 태도가 학생을 성장을 가능케 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스로 학습한계점을 뛰어넘는 모습을 볼 때 대학에서 필요한 학업역량의 기본은 충분히 갖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Tip : 추천인의 시각으로 지원자의 학업소양과 특성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음

 

4)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주변 사람들도 더불어 생각할 수 있게 돕는 학생임. 자기표현력이 뛰어나 모둠일기에 다채로운 글을 선보임. 국어선생님을 좋아하는 친구를 소재로 쓴 단편소설이 화제가 되어 선생님들끼리 돌려 읽었으며, 어머니가 지은 시를 읽고 쓴 소설도 친구들 사이에서 반향이 컸음. 지원자가 쓴 OOO라는 수필은 내 인생을 돌아보게 만들어 교무실에서 읽다 말고 왈칵 울기도 했고, 자신의 분야에서 장인이 되고픈 마음을 담은 OO은 경건하기까지 하여 읽는 이를 부끄럼게 만듦

- Tip : 지원자가 지닌 역량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고 있음

 

5) 지원자는 1학년 때부터 수학을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모아 저를 찾아와 수업을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설명식 수업이 아닌 5~6명의 학생이 서로 토론, 토의 방식으로 수업하였는데 3년 동안 꾸준히 한 보람을 느꼈습니다. 특히 지원자는 어려운 수학문제를 만나도 포기하지 않고 시간이 오래 걸려도 스스로 해결하고 노력하고, 기본적인 개념도 확실히 이해해야 넘어가는 못브을 보았으며, 공간도형의 경우 수학교구를 이용하여 입체도형을 만들어 보는 등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접근하고 이를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Tip : 지원자가 학업능력을 계발하기 위한 노력의 과정을 구체적 사례로 제시함

 

 

출처 : 2016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 설명회 발표용 자료 (서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