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특목고 합격수기

대단한 건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작성해봅니다.

중3들이  처음으로 절대평가로 입시에 임하는 첫 세대이기에 너무나 말도 많고, 고민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준비하며 수많은 날들을 불확실한 데이터 아래 고민 했었답니다.

우리 아이는 아주 잘 하는 편이 아니기에 캉쌤 말씀처럼 문 닫고 들어간 케이스입니다. 내신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기독교 학교의 장점에 더 큰 마음을 두고, 아이가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지원했습니다.  아이의 성향이 여자이지만 털털하고, 긍정적이고, 친구의 영향을 너무나 많이 받는 아이라 일반고보다는 더 유익할꺼라 판단했고, 아이도 힘들겠지만 잘 극복할 거라 여깁니다.

tip: 아이가 소극적이고 두려움이 많다면 특목, 자사고의 경쟁에 다칠 수도 있습니다. 어휘구사능력만 보더라도 차이가 많이 나는 잘 난 아이들이 많습니다. 경쟁에 적합한지 여부를 체크해 보세요.

동산고 산출 내신 만점 250 = 올A 는 아니고요. 일반전형은 이번 컷트라인이  B 1개였습니다. 그런데 B 1개도 b를 받은 시기와 집중이수제에 따라 248.571 과 248.33 그리고 248 정도로 다시 나뉩니다. 이번 컷트라인 점수는 248.33이라고들 하더군요. 지역인재전형도 별 차이가 없는 듯 하더군요.

자기소개서는 좀 늦게 준비했어요. 다른 친구들은 학원에서 일찍 시작해 체계적으로 준비했지만 저희는 여건상 집에서 저와 함께 했습니다. 일단, 평소 생기부에 활동한 것들이 좀 있어야겠지요. 성적과 수상부분이 훅 빠지기 때문에 본인의 활동과 독서, 봉사등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진로가 명확하지 않아도 학교에서 하는 활동들에 적극적으로 임하시고요, 독서란도 골고루 넣어두세요. 쌤들에게 자신이 이런 학교나 진로로 갈 것이라고 어필해 둔다면 그에 맞춰 좋은 말씀들도 적어주시더라구요. 결론, 본인이 학교생활에 적극적이여야 한다는 것.

면접은 자소서 위주로 나왔지만 동산고에 대한 것, 나의 진로에 연관 된 질문, 특히 동산고는 인성부분을 중요히 합니다. 어떤 난감한 질문 속에서도 본인의 인성이 아름답게 묻어나도록 평소 소양을 잘 키우세요. ㅎ 당황해서 아이들은 본인 모습 그대로 보여주더라구요. 그걸 보기위해 난감한 질문들이 있는 듯...

결론! 성적은 기본이고요. 진로를 3학년때 완성한다는 건 정말 힘들어요. 허나, 하나를 택해 자소서를 작성한다면 그것에 대해 많이 공부하세요. 그래야 소신있게 면접할 수 있답니다. 그에 앞서 나는 어떤 가지관을 가진 ㅇㅇㅇ이 되겠다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이런 마음자세로 이런 일을 하는 사람!그래야 인성이나 인재상과도 연결 할 수 있답니다.

학교마다 중요시 하는 게 조금씩 달라요. 동산은 인성과 실력이랍니다.